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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드 몽슈슈

일본에 살았을 때는 일본식 디저트 같은건 너무 흔해서 따로 사먹으러 다닌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하다못해 동네 카페나 편의점에서도 괜찮은 디저트가 나오니까요. 몽슈슈도 맛있는 집이긴 하지만 결국 일본식 디저트라서 도지마롤이 한때 유행했을때 한번 먹어보고는 다시 찾은 적이 없었네요. 그런데 한국에 오니 일본식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서 몽슈슈가 한국에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절대적인 맛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같은 메뉴도 두세번 먹게되면 처음의 감동을 느끼기 힘듦니다. 맛이라는건 매우 상대적이죠. 정말 음식을 맛있게 먹으려면 어떤걸 먹는지 뿐만 아니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미식을 제대로 하려면 좀 복잡하죠.

 

진열장

salon de mon chou chou

잘만든 케익은 언제 봐도 아름답습니다. 일본의 표준적인 케익을 한국 한복판에서 맛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이죠.

 

케익들

salon de mon chou chou

종류도 상당하고, 계절메뉴도 좀 있습니다. 어느 메뉴도 맛있게 보이더라구요. 롤케익 말고 이런 종류도 좀 사보고 싶은데 기회가 잘 안되네요.

 

데코레이션 롤

salon de mon chou chou

가족의 생일이라서 데코레이션 롤케익을 사봤는데, 일반적인 딸기 쇼트케익보다 더 낫지 않나 싶더군요. 딸기쇼트케익은 가족의 생일때마다 먹으니 일년에 몇번이고 먹게되어서 좀 질리는 감이 있어서 말이죠.

 

몬테카를로와 수플레

salon de mon chou chou

롤케익말고 다른 메뉴의 맛은 어떤지 궁금해서 가볍게 먹을만한 디저트를 사봤는데, 둘다 맛이 수준급이였습니다. 선물용으로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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