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에 전주에서 유명한 베테랑 칼국수 집이 생겼습니다. 제가 칼국수를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전주에서 유명한 집인데다 호남선 터미널안에 생겨서 접근성이 좋기에 부근에 일이 생긴 타이밍에 들렸습니다. 이날은 친구네 치과(반포 래미안 상가안의 서울S치과)에 치료 받으러 갔는데, 워낙 친절하고 실력이 좋은 친구라 일부러 왕복 세시간 거리임에도 들리고 있습니다. 쿨럭..

정문

항상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나마 이날은 적은 편이였네요. 오픈 빨이 떨어진 것일수도 있겠네요.

심플한 반찬

밥집이 아닌 분식집 스타일로 나오는데 사실 분식집이죠.

칼국수

쫄면 소스같이 매콤한 맛에 깨가 가득올라가서 고소한 맛이 더해졌더군요. 계란이 풀어져서인가 보기보다 맵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일반적인 칼국수라기엔 스타일이 많이 다르고, 분식집에서 만든 칼국수인 것이죠. 그래서인지 분식집 음식처럼 중독성이 있습니다.

면발

면발도 좋고 매콤한 맛에 가려진 감이 있긴하지만 육수도 좋았습니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혼자가면 만두를 시켜먹기가 어렵다는 점이겠죠. 근데 고터에 여러 명이 갈일이 잘 안생긴다는 문제가.. 요즘은 지방갈때 KTX타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