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에서 돌아오는 날, 도미니크 사브론의 빵이 넘 맘에 들어서 아침에 몇개 사들고 와서 밤늦게 번개를 쳐봤습니다.
아침에 사온 빵들
종류가 다양하죠. 근데 가을에 맛있게 먹었던 빵이 겨울이 되어 많이 없어져서 아쉽더군요. 그리고 만들어진지 12시간정도 지났는데, 방금 구운 것보다 맛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동경에서 먹었던 감동을 절대로 재현할수 없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크로와상
오븐에 살짝 데워달라고 했는데, 버터의 풍미가 확 올라오네요.
게살 샐러드
밤도 늦고 해서 심플하게 부탁드렸습니다.
먹다찍은 소고기 카르파쵸
대충 찍어서 지저분하긴 하지만 질좋은 고기를 써서인지 맛있었습니다. 앞으로 시그니쳐디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고르곤졸라 파스타
이쪽은 벌써 시그니쳐 디쉬.
메인 오리 고기 스테이크
잘 구워지긴했는데, 재료의 문제때문인지 좀 퍽퍽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디저트
치즈와 밤을 준비해봤는데, 둘 다 평가가 좋았습니다. 단밤은 일본산인데 국산보다 좀 더 달고 부드럽더군요. 중국산하곤.. 비교불능이죠.
에세조
싸게 풀려서 부담없는 가격에 잡은 와인인데, 일부러 찾아와주신 번개 멤버 분들에게 제가 쐈습니다. 에세조라 그런지 우아한 맛이였습니다.
슈람스버그 샴페인
업소에서 추천해준 와인인데 가격대비로 아주 맛있더군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에쉬레의 피나세와 마들렌
에쉬레가 가격이 후덜덜 하지만 맛은 확실하죠. 아침에 사온건데도 좀 맛이 변해있어서 가슴이 아팠지만, 고급 과자의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시 버터가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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