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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쉐프에서 호주 와인 모임

제가 활동하는 미식모임에 호주 와인 번개를 쳤는데 성원이 안되어서 방향을 급선회했습니다. 4명이서 샤토 마고를 마시는 모임으로요.. 사실 마고는 화이트데이를 올해도 혼자보내게 된 걸 기념하며 마실려고 했는데, 그날 너무 컨디션이 안좋아서 몇일 기다렸다 마신다는게 이렇게 되었네요. 요즘 감기 정말 오래가네요.

오늘 준비한 와인들

2chef wine dinner

호주산 와인들입니다. 킬리카눈의 오라클도 이번에 싸게 구해서 오픈했습니다.

화이트는 샤블리입니다.

2chef wine dinner

저렴하게 구해서 라인업에 넣었습니다. 맛 괜찮네요. 근데 한국에서 마시는 와인은 왠지 좀 딱히 보관상태가 좋은 와인이 얼마 안되는 듯하네요. 좀 단단한 와인을 숙성시켜서 마시는게 베스트인 듯하네요.

전채

2chef wine dinner

그냥 그냥입니다. 냉동 게살은 게맛살이랑 별로 차이가 없지 않나 하네요.

한치

2chef wine dinner

먹을만 하긴했지만, 직전에 코다리에서 먹은 한치 요리를 생각하니 한숨이 나옵니다.

살치살

2chef wine dinner

이 날은 살치도 별로네요. 이런 날도 있는 거겠죠. 어차피 잘나가는 레스토랑이니 손님들이야 계속 물밀듯이 오겠지요.

스테이크

2chef wine dinner

크렘뷜레

2chef wine dinner

디저트도 나옵니다.

협찬받은 리치몬드의 초콜렛

2chef wine dinner

생긴게 이쁘더군요. 맛도 나쁘진 않은 듯합니다. 물론 일류수준이라고 하긴 부족하지만.. 거기까지 기대해서는 안되겠지요. 여성분들을 위한 선물로 추천합니다.

이렇게 마시고 싱글몰트도 마시고 포트와인도 마시고 즐거웠습니다. 기대했던 마고는 덜 풀려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급의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었지요. 오라클도 좀 더 셀러링했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더군요. 담엔 그냥 천천히 즐기거나 아니면 시음적기까지 기다려야지요. 이날 마신 와인 중엔 포트와인이 가격대비로 가장 좋았습니다. 기억해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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