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캠핑장에서 봄맞이 기념 바베큐 번개가 있었습니다. 사실 바베큐가 재밌긴한데, 준비가 참 귀찮지요. 그래서 혼자서 하라면 절대로 못하고 한 10댓명이상 모여야 겨우 시도 할수 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었네요. 날도 그닷 안춥고 좋았습니다.
꼬치를 만들고 있는 섬섬옥수
혼자서면 이런것도 하기 힘들죠. 놀러 나와서 조리까지 해주시는 살신성인의 자세!!
일단 가리비로 개시를..
노량진에서 사왔는데 때깔이 주금입니다.
그리고 전복도 구워줍니다.
반쯤 구운 전복이 일케 맛있을 줄이야.. 바베큐아님 먹기 힘든 메뉴가 이어지네요.
야채 샐러드와 핸드메이드 드레싱
일행중에 조리자격증을 가진 분이 계서서 드레싱도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럭셜한 BBQ네요!
소고기
즉석에서 손질했습니다. 와규라고 하던데 일본산은 아닌거 같기도 하고.. 마블링이 판타스틱하네요. 이정도 레벨의 고기는 한국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지요. 미식 BBQ라 조달이 가능하지 않나 하네요.
이렇게 불판에 구워서
잘라먹으면 됩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입가심이구요.
이번엔 돼지 왕갈비
터프하네요. 이정도 돼지갈비도 쉽게 구할수 있는게 아닌데, 다들 능력도 좋으십니다.
마지막으로 새우
술도 종류별로 마셨고, 이미 배는 터지려고 합니다.
해물로 국물낸 라면
마지막을 라면으로 끝내는건 미식 BBQ의 전통일까요.. 어찌어찌하다보니 좀 불기는 했네요. 그래도 실한 재료가 듬뿍 들어가서 국물이 끝내줍니다.
정기적으로 먹는 모임이란게 참 재밌습니다. 규모있게 10인 이상으로 모여서 먹으면 재료의 레벨이 확 달라지니까요. 그래서 미식 모임의 의미가 있는 것이구요. 사람이 많아지면 뭉치기가 쉽지는 않지만 가급적 자주 이런 모임이 계속 되었으면 하네요. 그러고보니 이제 봄이네요..
호주산 와규네요.
그러고 보니 구로에 호주산 와규를 좋은 값에 파는 고깃집이 있었죠.
처음에는 고기질이 좋았는데, 요즘에는 좀 별로인 게 아쉽더군요.(그래도 왠만한 음식점보다는 고기질이 좋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