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동경에 가기전에 다베로그 순위를 전부 뒤져보고 가는데, 그동안 못보던 아카사카의 케익집이 있길래 무리해서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무리할 필요가 있을까 스스로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케익집만 세 군데를 스트레이트로 가다니.. 이렇게 먹고 또 저녁도 먹으러 가야 하는데 말이죠..
정문
아카사카라고 해도 다메이케산노역 근방입니다. 총리관저 옆이랄까요. 이 부근에 오스트리아 대사관도 있기에 오스트리아 디저트가게가 오픈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름이 매우 어렵기에 외우는데 좀 고생했습니다.
자허토르테
결국 가게에서 먹어보진 못하고 테이크아웃만 했습니다. 자허토르테하면 데멜이 떠오르는데, 이 집도 스트레이트하게 진한 케익이네요. 데멜하곤 비슷한 수준입니다. 넘 맛이 진하기에 많이 먹기엔 좀 부담스럽고, 하나 사서 세명이 나눠먹으면 적당하지 않을까 하네요.
트로켄베렌 아우스레제
한병에 2,500엔밖에 안하는 트로켄베렌 아우스레제가 눈에 띄어서, 이런 놀라운 일이 하면서 한병샀습니다. 풀바틀로 따지면 8000엔정도 하겠지요. 사실 더 싼 TBA도 없는게 아니지만(그런걸 TBA라 불러야 할지는 둘째치고) 뭔가 신기해서 사봤는데, 마셔보니 가격만큼 마실만 하네요. 잘 샀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스위츠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트라제라던가.. 어떤 메뉴도 레벨이 높기에 시간이 된다면 다시 한번 가서 왕창 쓸어 담아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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