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트리를 자주 가는 편인데 가는길 바로 앞에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선 카페가 있어서 궁금해하던차에, 어느 주말 아침 다녀왔습니다.
정문
오픈 하기 전 부터 줄이 깁니다. 오픈 후엔 번호표를 주는데 최소 한시간은 기다려야하더군요. 이 집에 방문하기전에 좀 조사해 봤는데, 하와이에서 가장 맛있는 조식으로 뽑힌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하와이에 가본적이 없어서 어떤 음식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줄서서 먹는 집에서 실망한 적이 거의 없기에 일단 안심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스카이트리
기다리면서 찍어봤습니다. 이날 날씨가 안좋았네요.
커피
저는 안마셨는데, 괜찮다고 하네요.
팬케익
과일이 듬뿍 올라간 팬케익입니다. 팬케익 자체도 좋은 재료를 써서 만들어서 무척 맛있습니다. 하와이 최고의 조식으로 뽑힌 이유가 있었네요. 이런 식의 팬케익은 일본에서 먹기 힘든지라, 열심히 먹다보면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더군요. 다만 혼자서 먹기엔 양이 좀 많은게 문제라면 문제랄까요. 미국 사람은 아침부터 이정도는 먹어야 배가 차는 것일수도 있겠지만요.
한정판 에그 베네딕트
하루에 20개 한정이라던가했는데, 저의 경우엔 오픈 전에 가서 무사히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한정판이라서인지 다른 테이블에서도 꽤 많이 주문하더군요. 잘 구워진 머핀에 계란과 치즈를 올린 메뉴인데, 든든하더군요. 허브로 구운 감자도 무척 인상적이였습니다. 팬케익이 시그니쳐 메뉴이긴 하지만 저는 이쪽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단맛이 적어서 제대로 된 식사느낌이 났거든요.
어메리칸 스타일 조식도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지금까지 너무 무시했던거 같습니다. 주말 아침에 하와이 다녀온 기분도 내고 했으니, 기다린 시간은 길었어도 일부러 찾아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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