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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겨울에 먹었던 디저트들 모음

요즘은 집에서 디저트를 먹는 일이 많이 늘었네요. 정리차원에서 한번에 모아서 올려봅니다.

오봉뷰탕의 스노브와 에쿠스키

au bon vieux temps

둘다 전에 한번 먹어본 케익들인데, 다시 그 맛을 즐기고 싶어서 사와봤습니다. 제 인생에 이런 일이 많지는 않지요 ^_^ 스노브는 피스타치오가 통채로 느껴지는 맛이고, 에쿠스키는 커피 맛인데 기대대로 훌륭하네요. 요즘 니혼바시 타카시마야 갈 일이 잘 안생기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파티스리 나츠의 신슈산 애플 파이

patisserie natsu

파티스리 나츠는 갓파바시 부근의 괜찮은 과일을 쓰는 케익점입니다. 집에서 가까워서 가끔 이용하게 되네요.

이치고 쇼트 케익

patisserie natsu

드디어 딸기의 계절이 돌아와서 어디든 딸기 쇼트 케익이 나오고 있네요. 평범하다면 평범한 맛이지만, 가끔씩 땡길 때가 있습니다.

라프랑스 젤리

patisserie natsu

니가타에서 나오는 젤리인데, 젤리임에도 라프랑스(서양배)가 나오는 가을에만 잠시 판매하기에 언제나 구할수 있는 아이템은 아닙니다. 먹어보니 라프랑스의 맛을 잘 재현했더군요. 과즙도 많이 들어있는데다 레몬의 신맛이 첨가되어 더욱 맛있네요. 하나 먹어보고 너무 맘에 들어서 10개정도 사재기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얼려서 셔벗으로 먹거나 그냥 먹거나 했는데 순식간에 없어지더군요. 올해 가을이 되서 다시 살수 있게 되면 한박스 사놔야겠더라구요.

킬페봉의 계절과일 타르트

qu'il fait bon

킬페봉의 타르트야 맛있긴 하지만, 근처에 있으니 오히려 잘 안먹게 되네요. 다만 계절별로 과일이 바뀌니 4개월에 한번은 꼭 먹어주지 않을수 없습니다. 올겨울의 계절과일 타르트도 역시나 최고네요. 어디서 이런 과일을 구할 수 있는 것인지 신기할 뿐입니다. 특히 르갈 버터를 듬뿍써서 부드러운 기지가 당도 높은 과일하고 너무 잘 맞습니다.

르갈 버터케익

qu'il fait bon

킬페봉은 르갈 버터를 쓰는 걸로 유명해서 르갈버터로만 된 케익도 사봤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과일 타르트보단 좀 못하네요. 다음부턴 과일타르트에 집중해야겠습니다.

동경 팬케익

tokyo pancake

스미다 구에서 유명한 팬케익이라는데 부드럽더군요. 가격도 싸니 티와 함께하는 정도로 괜찮은 듯합니다.

지만 쿠사 모찌

jiman kusamochi

스미다 구에서 유명한 떡입니다. 안에 팥이 든 떡과 콩가루를 넣어 먹는 스타일 두가지가 있네요. 괜찮은 맛이였습니다.

긴자 다마야의 정문

ginza

전에 먹었던 이찌고 다이후쿠가 넘 맛있어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긴자라고는 하지만 중심가는 아니고 유라쿠초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다마야의 이찌고 다이후쿠

tamaya

역시 맛있네요. 올해의 페이보릿 디저트가 될 듯싶습니다.

다마야의 사쿠라모찌

tamaya

계절이 봄이라서 사쿠라 모찌도 사봤습니다. 이쁘네요.

noir de beurre의 피낭시에, 생강 피낭시에, 마들렌

noir de beurre

요즘 유명 백화점에 들어가 있는 브랜드인데 과자류를 잘하는 듯합니다. 동그랗게 생긴 마들렌은 좀 별로였지만, 피낭시에는 괜찮더군요. 생강이 들어간 피낭시에는 좀 자극적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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