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정기적으로 있어온 가을 바베큐가 이런 저런 사정에 의해 올해는 여름 바베큐가 되었습니다. 날이 좀 덥긴했지만, 할 만 했네요. 이번에도 저는 별로 준비한것 없이 대충 가서 먹다 왔는데, 준비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탈리스커 10년
제가 들고가서 하이볼을 말았습니다. 토닉워터에 타서 준비해온 레몬도 듬뿍 넣으니 맛이 좋네요. 요즘 탈리스커 맛이 예전만 못해졌다지만, 하이볼로 하면 큰 차이는 못느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진이 대략 이상하게 나왔는데, 촛점을 잡는 도중에 셔터를 눌러서 그런 듯합니다. 좀더 초점이 빠른 카메라가 달린 핸드폰으로 바꿔야 하는 것일까요..
오늘의 메인일지도 모르는.. 돔페리뇽 매그넘~
역시 맛있습니다. 1.5리터지만 금방 사라지더군요. 바로 옆의 TERMES는 NUMANTHIA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저가 와인인데, 가성비가 참 좋은 와인이더라구요. 이 정도면 박스떼기해도 될거 같습니다.
준비된 재료들
순식간에 손질이 끝났습니다.
우니
바베큐에 우니라니!! 그냥 퍼먹기는 그래서 바로 햇반을 사와서 우니동을 만들었습니다.
우니동
돔페리뇽하고 우니가 이렇게 잘 어울릴줄이야~ 바베큐아니면 먹을 수 없는 메뉴입니다.
시작은 해산물~
인터넷에서 직접 구매한 새우가 씨알이 작긴했지만 맛은 괜찮고, 버터를 듬뿍 바른 관자가 특히나 인상적인 맛이였습니다.
고기님도 먹어줘야겠지요
해체샷
원없이 먹었네요.
프랑스식 소세지도 구워봅니다.
다 익으면 이렇게 됩니다.
굽는 김에갈비도..
돼지고기도..
잘익었습니다.
이렇게 폭풍 흡입을 한후에 간식으로 사온 팝콘을 먹으며 가볍게 한담을 나누었습니다.
갈레트 팝콘
캬라멜 맛과 소금맛이 있는데 하나는 매우 짜고 하는 매우 달아서, 한 종류만 먹으면 금방 질릴텐데 번갈아 가면서 먹다가보니 무한흡입하게 되더군요. 이래서 인기였습니다.
해물라면
라면을 너무 맛있게 잘끓여서 마지막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안주거리
이날 번개에도 먹는건 전혀 부족한 적이 없었네요.
홍콩에서 공수된 에그 버터 롤
버터와 계란을 썼음에도 그렇게까지 느끼하지않더군요. 배가 부른게 문제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마무리 사과
이렇게 올해 바베큐는 일찍 끝났네요. 다음 바베큐는 내년 봄 쯤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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