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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로 뽈뽀에서 아마도 최후의 만찬

연이어서 뽈뽀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뽈뽀에 너무 자주 가는 감이 있는데, 앞으로 한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못 갈 것 같아서 모아서 가는 중입니다. 원래 세번 모임을 하려했는데 스케줄이 안되어서 두번밖에 못했네요. 그뿐 만아니라 앞으로 당분간 제가 직접 치는 번개는 없을 것같습니다. 즉 이번 모임이 제가 직접 기획을 하는 – 당분간 – 마지막 모임입니다. 왠지 비장한 느낌인데 이럴때일수록 열심히 먹어야죠.

 

땅콩

bistro polpo

안주 센스가 남다르십니다.

 

대기 중인 위스키들과 초콜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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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되니 오늘 다 작살나겠네요.

 

리블랑제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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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뽀앞에 리블랑제가 있는건 축복입니다~

 

바냐카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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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이지만 설명은 생략합니다.

 

홍합아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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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하고 세트로 먹으면 맛이 배가 됩니다.

 

가지 그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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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와서 먹어도 맛있네요

 

카르파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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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합니다.

 

제가 준비한 미켈러 맥주 I Hardcor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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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굳이 사들고 온 궁극의 맥주입니다. 올해 한국에 수입된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은 조금 비싸더라도 사드시길.

 

항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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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지는 안주들이네요.

 

고수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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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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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두종이 한번에 나옵니다. 뽈뽀도 인원이 좀 되야 즐겁습니다.

 

일본에서 들여온 와인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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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얇고 향을 잘 뽑아준다고 해서 유명한 잔입니다. 갓파바시에서도 꽤 많이 보였는데 취급이 어려울 것같아 저는 안사왔지만, 이날 참여하신 분이 팔레오를 도네이션 하시면서 같이 가져오셨습니다.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아이 하드코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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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일본여행때 우연히 신주쿠 시나노야에서 만난 이후로 저에겐 조금 특별한 맥주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한동안은 저의 페이보릿 맥주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생멸치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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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두접시 나왔는데 완전 대박 맛있었습니다. 재료가 있을때만 나오는 듯하니 이거 드시러 꼭 가보세요, 라는 말은 못드리겠네요.

 

고르곤졸라 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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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보다 많이 졸여져서 포크로도 충분히 먹을만해졌습니다. 그런데 조금 맛이 단조로운건 어떻게 해야할 듯합니다.

 

키조개 크림소스 링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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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비슷한 종류로만 나와 좀 그렇기는 했지만 역시나 제철 재료를 써서 맛있었습니다. 재료의 욕심이 많은건 알겠는데 좀 변화구를 던지는 법도 연구를 하셨으면 좋겠네요. 같은 재료로 두가지 파스타를 동시에 만드는건 아직 무리일까요..

 

삐아프의 발렌타인 초콜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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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고이 모셔둔 발렌타인데이 기념 초콜렛이 화이트데이 몇일 전에 나왔습니다. 초콜렛은 냉동보관하면 맛이 변하지 않아서 오래 두고 먹을수 있지요.

 

대략 이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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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맛이 작년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위스키 안주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휘낭시에와 티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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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맛볼수 있는 최고 수준의 휘낭시에와 티그레입니다. 재료를 최고급으로만 쓴 티가 확 나더군요. 뽈뽀 특제 커피랑 먹으니 더욱 빛이 납니다.

 

뽈뽀의 디저트 레벨이 국내 정상급으로 확 올라갔네요. 점점 발전하는 뽈뽀,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비록 저는 자주 못가게 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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