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방은 만두가 유명한 연남동의 중식당입니다. 분위기가 허름하지만 블로거들 사이에서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 곳인데, 어느날 갑자기 방송을 타고 가기가 무척 힘들어졌습니다. 요즘 이런 집들이 많이 늘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이런 사태가 언제까지 계속 될른지.. 몇년 지나면 잠잠해지겠죠.

차가 주전자 채로 나옵니다.

서비스 좋네요.

반찬

단촐합니다.

오향내장

만원인데 양도 괜찮은 편이네요. 아래에 오이가 깔려있어서 보기보단 양이 적지만 안주하기에 적당한 양입니다.

군만두

이 집 군만두는 찐만두처럼 특별히 맛있지는 않은데, 오향 내장의 시고 단 소스에 찍어먹으니 별미네요. 고량주 안주로 완전히 좋습니다.

찐만두

예전에 방문했을때랑 스타일이 달라진 듯한 느낌도 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이정도로만 맛있으면 명점이라고 불리기에 충분하고도 넘칩니다.

유슬 짬뽕

식사를 하나시켜봤는데, 유슬 짬뽕의 국물이 참 시원하네요. 왠만한 짬뽕 전문점 수준을 능가하더군요. 하나 시켰더니 두 그릇으로 나누어 주신 센스도 훌륭하고, 만두 먹고 시메로 먹기에도 양이 딱 맞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얼마 후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고량주보다 가벼운 소주로 한잔..

오향장육

오향내장이 만원, 오향장육이 만오천원이였는데, 그정도 차이면 오향장육을 시키는게 나을 듯합니다.. 퀄리티가 넘 좋더라구요.

찐만두

안시킬수가 없죠.

유슬 짬뽕

이 날도 베스트로 먹고 왔습니다.

이 집에서 가볍게 1차를 하면 2차로 갈곳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크래프트원도 있고 오파스도있고, 연남동에 새로운 맛집과 바들이 엄청 많이 생겼죠. 이 집이 참 괜찮은 곳인데 이제 가기가 힘들어져서 아쉽네요. 언젠간 제자리로 돌아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