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의 나폴레옹 과자점에 볼일이 있어서 가는 도중에 잠시 현대 백화점을 들렸습니다. 별거 대단한거 사려는게 아니라, 유자 폰즈를 좀 사려구요.
레더라
현대백화점 식품관 안에서 우연히 발견한 스위스 초코렛 전문점입니다. 생긴지 오래되었다는데, 안쪽에 있어서인지(그런곳에 초콜렛샵이 있을 줄이야..) 이날 처음 존재를 알았습니다. 시즌이 시즌인 만큼 여성손님이 엄청 많았지만 꿋꿋히 초콜렛을 사들고 왔습니다.
모듬 초콜렛
이것저것 맛보려고 사왔는데, 생각보다 수준이 높아서 깜놀했습니다. 이런 초콜렛은 처음인데 코를 대니 맛있는 향기가 납니다. 토이셔보다 오히려 더 만족스럽더군요.
원래 목표였던 나폴레옹 과자점으로 갑니다.
저녁때 갔는데, 중요 메뉴는 이미 끝났더군요 ㅠ.ㅜ 그래서 몇개 못샀습니다. 가격이 아주 싸진 않지만, 빵 수준에 비하면 비싸다는 느낌은 안들더군요. 어찌되었건 빠리바게트보단 훨 나으니까요.
단팥빵, 소보로빵, 쇼숑오폼므
단팥빵이 통단팥이 듬뿍 들어서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맛있었습니다. 대표메뉴 답습니다. 소보로빵은 특별하진 않았지만 수준은 높더군요. 쇼송오폼므는 절인 사과가 가득 들은데다 계피맛이 입맛을 살짝 자극하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초코빵, 통팥빵, 블루앙,크림빵
빵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몇일후 다시 도전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라는 크림빵이 과하게 달지 않아서 특히 인상적이네요. 올드스타일의 빵이지만 너무 맛있는게, 긴자의 기무라야와 비슷하단 느낌도 들었습니다. 나폴레옹 과자점의 분점이 곳곳에 생기고 있던데, 이 정도만 유지한다면 어디든 잘 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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