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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미식과 사진에 관한 블로그

시부야 locomoco

동경의 맛집에 관한 책을 사서 뒤져봐도 시부야에는 갈만한 맛집이 마땅치 않습니다. 젊음의 거리답게, 대부분의 유명 맛집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값은 약간 비싸지만 맛은 그럭저럭인 데이트 코스로나 적합한 집들입니다. 제가 데이트 할 것도 아니고 그런데 갈 일이 없지요.. (사실을 말하자면 저는 데이트를 해도 맛없는 집은 차마 못들어 가겠습니다.) 시부야의 타워 레코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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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상에뜨와루

여기저기 체인점이 많은 음식점이라고 해도 모두 맥도날드 처럼 맛이 없지는 않습니다. 특히 일본이 그런데, 페퍼런치나 텐동이나 빵집 상에뜨와루 같은 집은 어디를 들어가도 비슷한 수준의 괜찮은 음식을 맛볼수 있습니다. 극상의 맛은 아니더라도 싸면서도 가격대비 성능이 훌륭하지요. 그래서 체인점이 여기저기 있는 것이고.. 상 에뜨와루도 그런 곳인데, 일본 곳곳에서 찾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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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의 칸지고고

이번 한국 방문시에 코엑스몰에서 오크우드 호텔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차이니즈 레스토랑 칸지고고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압구정의 목란에 가서 점심 코스를 먹으려고 했는데, 급작스럽게 약속 장소가 바뀌어서 코엑스몰 내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 간 곳이 칸지고고인데, 예전에 볶음밥의 공력이 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기에 언젠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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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sis liquor

cassis liquor (사진 첨부는 없다.) 최근에 빠져있는 술이다. 렌즈를 사느라 그지가 되버려서리.. 와인한병사기도 넘 벅차다 게다가 와인 한병은 한번에 혼자서 마시기엔 좀 힘드니까.. 점점더 와인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뭔가 싼 대안이 없을까 하다가 찾아낸게 cassis liquor를 이용한 칵테일(쿠궁)!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cassis liquor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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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맛있는 집에 대한 단상..

가격대 성능비를 중요시 하는 나같은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집은 뭐니뭐니해도 싸고 맛있는 집이다. 일본에 와서도 마찬가지.. 게다가 이사니 뭐니 해서 한동안 궁핍한 생활을 해야했기에 싸고 맛있는 집에 대한 갈망은 엄청나게 증폭되었다.. 그런데 과연 싸고 맛있는 집이란게 있을까? 음식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싸고 맛있는 요리란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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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와 쯔끼지 사이의 딜레마

명품브랜드와 고급백화점으로 화려한 긴자와 동경의 부엌 쯔끼지 어시장은 이미지 상으로 굉장히 차이가 있지만 실제적인 위치는 매우 가깝습니다. 긴자의 중심가에서 걸어서 10여분 정도 걸립니다. 유라쿠쵸역에서 긴자 중심까지 오는데 걸리는 거리의 1.5배정도 걸어가면 쯔끼지 시장이 보입니다. 두군데 모두 전통이 있는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기로 유명합니다. 뭐.. 워낙 쟁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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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뽀로 풍 라면 – 스에히로야

요즘 정말 맛있는 라면집 500이란 책을 사고, 여기저기 유명 라면집을 둘러보는 중이다. 근데 유명세가 있다해도 꼭 맛있는 라면을 팔지는 않는다. 대표적인게 규슈 장가라 라면과 치바 넘버원이라는 나리타케 같은데인데.. 얘네는 손님이 많은걸 감당을 못하는 듯.. 시간에 따른 관리도 못하고.. 둘다 국물이 넘 짜서 면하고 건더기만 좀 건저먹고 말았다. 명성에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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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호테 최고!!

첨부한 사진 없음 ㅠ.ㅜ 동키호테는 우리나라 식으로 하자면, 홈플러스나 이마트 같은 대형 매장입니다. 한국사람이 주인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가게에서 들리는 로고송에 한국어도 들립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가까워 매일(-_-) 이용하고 있습니다. 동키호테의 장점은 가격파괴입니다. 정말 쌉니다. 현재 소비수준이 한국에 있을 때랑 거의 비슷한 정도이니.. 어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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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프에서 사온 야식

제가 있던 호텔의 근처에 까르푸가 있었습니다. 저녁 겸 야식으로 (점저로 라면을 먹었기에..) 이것저것 사와서 먹어봤습니다. 와인은 RUFFINO CHIANTI 하프 보틀입니다. 혼자서 마시기에 하프보틀이 적당하다는 것과 800엔이란 저렴한 가격때문에 샀습니다만, 그런것을 떠나서도 상당히 괜찮은 와인이였습니다. 2003년산이라 좀 숙성이 덜되있던것은 안타까웠지만,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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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 – 요코하마 라면

치바는 왠만한 관광책엔 아무 정보도 나오지 않기때문에, 일본 야후 구루메 정보를 뒤적거리다 괜찮아 보이는 집을 기억해 놓고는 한번 가봤습니다. 결과는 실패 ㅠ.ㅜ 역시 그런 음식정보 싸이트의 추천 정보는 최악의 실패는 면하게 해줄지는 몰라도 정말 맛있는 집을 찾는데는 별 도움이 안된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맛이 아예 없었던건 아니고.. 이정도론 미식싸이트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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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 – 가장 맛없는 기내식

이런 저런 비행기를 다 타봤지만, 이렇게 부실한 기내식은 처음이더군요.. 안주는거보다 약간 나은 정도.. 뭐 비행기 표값이 저렴하니까 참아야겠지요.. 저기저 빨간 봉투에 있는건 인간이 먹을게 못되니 열어보지도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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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기무라야의 카스테라

속칭 이병철빵이라고도 불리우는 단팥빵 말고도 긴자 기무라야는 수많은 종류의 빵을 취급합니다. 그중 하나가 이 카스테라입니다. 카스테라랑 같이 먹을려고 음료수를 사왔는데, 일단 카스테라를 먹고보니 목이 막히지 않아 음료수병을 들고 어리둥절해 했다하는 (아마도 고삘님의) 전설이 있는 빵입니다. 보통 수준을 넘는 카스테라이고, 가격도 아주 비싼편은 아니니, 기회가 되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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