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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풍경

tokyo최근들어 본투런을 읽고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달리기가 원래 건강에 좋기도 하지만, 그동안 살아오며 거의 달리기를 한 적이 없는지라 실제로 달려보니 몸이 달리기를 원하고 있더군요. 그동안은 근육강화에 중점을 두고 운동했는데 건강의 밸런스를 찾으려면 잘 못하는걸 중점적으로 하는게 좋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크로스핏이란게 유행인 것이겠고, 저도 달리기에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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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코이와의 라멘집 멘야 잇토

itto신코이와에 현재 동경에서 제일 잘나가는 라멘집이 있다고 해서 어느날 말 그대로 달려갔습니다. 아사쿠사에서 7~8km정도 떨어져있는데, 달리기 코스가 잘되어있어서인지 금방 도착하더군요. 오픈이 5시인데 4시반쯤 도착했더니 제 앞으로 40명쯤 줄이 서 있었습니다. 달리기 중의 풍경 저 멀리 스카이트리가 보이네요. 반대편으로 꽤 달렸습니다. 신코이와에 도착해보니 대략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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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쿠보의 한식집 산파야

sanpaya신오쿠보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어떤 집을 갈까하다가 지난번에 가본 쌈밥집이란 가게를 예약했습니다. 산파야는 쌈밥집의 일본식 이름입니다. 지하에 있는 집이지만 아늑한 분위기인지라 모임하기엔 괜찮더군요. 호박죽과 식전주 서비스로 나옵니다. 막걸리 이 집은 음식값은 괜찮은 편인데, 술값이 무척 비싸더군요. 막걸리 한잔이 600엔쯤 해서, 최대한 아껴서 마셨습니다. 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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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의 소바집 고토부키

kotobuki고토부키는 아즈마바시에 있는 대중적인 소바집입니다. 근처에 스미다구 구청과 아사히 맥주 빌딩이 있는데 그쪽에서 근무하시는 샐러리맨들이 점심을 먹기위해 자주 이용하는 듯하더군요. 밥차리기가 귀찮은 어느 주말에 들렸습니다. 레몬사와 레몬이 많이 들어간데다 단맛이 거의 없더군요. 아저씨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의 사와였습니다. 물론 저도 이런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이타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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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의 소바집 타이메이안

taimeian긴자의 소바집 타이메이안은 겨울에 가장 가고 싶었던 집입니다. 최고의 소바집이라고 부르기엔 손색이 많은 집이고, 합석도 당연한 분위기이지만, 겨울만 오면 생각이 나더군요. 그만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집이라서 그런거겠죠. 시작은 병맥부터 시원합니다. 굴 후라이 마침 굴이 있어서 시켰는데, 파릿파릿하게 튀겨주시네요. 씨알이 아주 굵지는 않지만 맥주안주로 딱 좋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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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의 라멘집 자가제면 이토

jikasemen ito자가제면 이토는 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면발이 탱탱한 니보시(건어물) 라멘이 정말 맛있었죠. 이번엔 다른 메뉴를 시켜봤습니다. 히나이 닭 라멘 깔끔하고 맑은 국물이 시원하고 깊이있습니다. 니보시가 살짝 잡맛이 난다면 이쪽은 일체 그런 맛이 없더군요.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저는 이쪽이 더 맛있더군요. 동경에서도 이정도 레벨의 깔끔한 국물은 보기 힘들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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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지의 중국집 야지마

yajiman굴이 남성의 스태미너에 좋기도 하지만, 그 자체의 맛도 즐기는지라 겨울 철이 되면 언제나 굴이 땡기더군요. 동경에서 해산물하면 쯔끼지인지라 쯔끼지에 있는 굴라멘이 유명한 중국집에 방문했습니다. 야키 슈마이 쯔끼지답게 가격도 센 편이지만 볼륨도 상당합니다. 먹어보니 아주 예전 방식으로 만든 돼지고기 냄새가 좀 나는 슈마이더군요. 저는 이런 스타일이 좀 별로이긴한데,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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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공원의 두부집 우카이

ukai점심 모임이 있어서 두부집 우카이에 들렸습니다. 맛있는 두부가 나오는데다 일본식 정원이 멋진 곳이죠. 정원 이땐 가을이였죠. 날씨 참 좋았네요. 상차림 저희 테이블만 전문으로 서빙하시는 분이 한 분 붙더군요. 덕분에 식사 진행이 무척 매끄러웠습니다. 메뉴 잊어먹을 듯해서 미리 촬영했습니다. 모찌 카보챠와 우즈라 츠미레 호박을 넣은 떡과 메추리로 만든 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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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의 타이요리집 몬티

montee아사쿠사에 유명한 타이 요리집이 있는데, 주말엔 항상 줄을 서더군요. 궁금하던차에 가볼까 하다가 갑자기 1달 휴업을 해서 못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달이 지나고 다시 오픈했는데 예전만큼 줄이 길지가 않아서 얼마 안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정문 다베로그 4점대의 집이라고는 생각할수 없는 허름한 집입니다. 나올때 찍은 사진이라 영업이 끝났다고 써져있네요. 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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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의 경양식집 쿠로후네테이

kurofunetei쿠로후네테이는 주말 우에노에서 가장 줄을 길게 서는 집이 아닐까 합니다. 이날도 한시간전부터 줄서기 시작해서 겨우 들어왔습니다. 다만 이름을 적고 다른 곳에서 기다리면 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길다해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더군요. 오무라이스 하프 하프만해도 꽤 볼륨이 있습니다. 여성분이라면 한끼 식사로 충분할 듯하네요. 맛본지 한참되었지만 시간이 지났어도 예전 감동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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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의 디저트집 돌체 라 베톨라

dolce la bettola긴자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베톨라는 가격으로 보나 맛으로 보나 참 괜찮은 식당인데, 요즘엔 도저히 갈 시간이 안나더군요. 그래서 간만에 디저트라도 맛을 보려고 라베톨라에서 운영하는 테이크아웃 디저트 전문점에 가봤습니다. 티라미수 딴 케익은 이미 다 나가고 티라미수만 남아서 아쉽더군요. 집에 사와서 먹었는데, 괜찮은 맛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오봉뷰탕덕에 케익을 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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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탄다의 빵집 아리엣타

arietta고탄다에 맛있는 빵집이 있다고해서 퇴근시간에 들렸습니다. 그런데 가보니 아리엣타에서 가장 유명한 빵들은 이미 다 팔려서 없더군요. 그래서 사온 빵들 남아있는 빵들로 몇개 집어온 거라 이걸로 이집의 수준을 판단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그렇다고 주말 점심에 일부러 고탄다까지 방문해서 사기엔 좀 멀다는게 문제겠죠. 다음날 아침식사로 변신한 빵 살짝 토스트한 빵에 이것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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