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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미식과 사진에 관한 블로그

압구정동 엄마밥상

간만에 한국의 친구와 압구정동에서 만났습니다. 친구가 결혼한 이후로 처음이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선 기혼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수 있어서, 결혼에 대한 제 좁은 소견이 많이 넓어진 느낌이 듭니다. 미혼인 친구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에, 당연한 현상이겠지만요. 제가 한식을 먹자고 하니 업마밥상이란 집을 가자고 하더군요. 특별히 맛이 좋아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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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고 골프 클럽

골프연습을 시작한건 몇년 전이긴한데, 실제로 골프장을 가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만큼 여유가 없기도 했고, 같이 즐길 사람도 없었으니까요. 골프를 치러간건 아니지만, 이번에 기회가 되서 골프장에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카페테라스에서 본 전망 요나고 골프장은 규모는 좀 작지만, 평지라서 치기가 무척 쉽다고 하네요. 이날은 원래 운전수로 왔지만, 필드도 돌아다닐수 있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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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여관 겸 레스토랑 미나미의 가을 정식

미나미는 이 동네에서 유명한 온천여관입니다. 음식맛에 정평이 나있어서 근처에 따로 분점을 두개 낸데다, 동경의 신바시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동경 신바시의 지점엔 한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매우 정갈하고 깔끔한 일본풍의 음식이 리즈너블한 가격에 나와서 외국인 접대에 있어서 그 이상의 집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이 집에 제돈내고 갈 일이 많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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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고급 일식집 호라이소

가끔 회사일을 하다보면 자기가 가고 싶다고 생각한적도 없는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할 경우가 있습니다. 호라이소는 정재계 요인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라는데 일반적인 레스토랑 가이드엔 존재자체도 나와있지 않는 곳이기에 그저 소문으로만 듣고 있었던 집입니다. 전채 가을 재료로 만든 요리들인데, 맛은 정갈하고 특별한 특징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단체로 와서 먹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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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즈쿠리 온천의 와카타케 스시

요새 스시집에 필이 꽃혀 주변의 맛있다는 스시집을 돌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집근처 온천마을에 괜찮은 스시집이 있단 이야기를 듣고 다녀와봤습니다. 조금 비싸다는 소문이 사실이긴 했는데, 맛은 그런대로 먹을 만 했습니다. 니혼슈 지역산인데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스시를 먹는데 니혼슈를 안시키는건 스테이크를 레드와인 없이 먹는거랑 비슷합니다. 주토로와 이카 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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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풍 이자카야 파파츄보

일본은 중식이 무척 발달해있습니다. 화교들이 많이 진출해 있기때문이지요. 그덕에 중식의 일반적인 수준이 한국보다 월등합니다만, 어차피 일본에 왔는데 굳이 중식을 찾는 분이 많지 않기에, 그 실상이 잘 알려져 있진 않습니다. 라멘정도가 유명한데, 라멘을 중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은 형편이지요. 파파츄보는 집 근처의 평범한 중식 이자카야입니다. 주방장이 유명 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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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와노 산책

츠와노는 역사가 깊은 도시입니다. 이 동네에선 작은 교토라고도 불리우며 연일 관광객들이 찾아 듭니다. 은어가 주 목적이긴 했지만, 기왕 왕복 8시간 운전을 해서 왔으니 이 멋진 동네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지요. 동네 마트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잠시 산책을 돕니다. 멋진 날씨입니다. 시골 촌구석이라 생각했는데, 관리가 아주 잘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미덕이지요. 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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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와노의 아유 전문점 미카도야

올봄에 아쿠아팟자라는 이탈리안에서 정말 멋진 아유(은어) 요리를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어찌나 절묘한 맛인지 두고두고 기억이 나더군요. 그래서 일본에서 아유를 잘하는 집을 찾다가, 츠와노라는 지역에, 정확히 말하면 물이 맑기로 유명한 – 그래서 최상의 천연 은어가 잡히는 다카츠가와 강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집 주인 동생이 동경에서 아유마사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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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도코로 마츠야의 카이센동

저녁을 먹으러 잠시 마츠야에 들립니다. 이 집은 항구근처의 민박을 겸한 식당인데 작년 겨울에 게를 먹으러 한번 다녀왔었죠. 저녁엔 이런 모습.. 일찍 문을 닫기에 서둘러 왔습니다. 카이센 동 이 동네에선 어딜 가든 이정도 해산물은 먹을수 있습니다. 확대샷 보시다시피 선도가 주금입니다. 이게 1000엔이니 한국가서 회를 먹을 맛이 안납니다. 게 다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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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레타케 스시

나니와 스시에 다녀온 이후로, 한동안 스시에 필받아서 동네에서 유명하다는 스시집을 돌아다녔습니다. 이집도 그중하나인데, 명성에 비해 그저 그렇네요. 맛집이라기보단 접대하기 위한 집 같았습니다. 특상스시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양은 좀 부족하네요, 식사용이 아니라 안주용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오늘의 니혼슈 리하쿠, 이백이라는 이 동네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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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모의 스시집 나니와 스시

제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 동네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작은 스시 집이 하나 있습니다. 괜찮은 곳이라 예전부터 소개하고 싶었던 곳인데, 이번에 어떻게 운이 좋아서 카메라를 들고 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골목에 자리 잡았습니다. 관광지이긴 하지만 한적한 주택가의 한가운데라는 느낌입니다. 해가 저물때 쯤 찾아갔는데. 이런 집은 그날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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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미술관

아다치 미술관은 이번이 세번째 입니다. 자주 가다보니 정원이야 처음에 봤을때 만큼의 감동은 없습니다만, 미술작품은 시즌별로 계속 바뀌니 몇번이고 가도 새로운 재미가 있습니다. 요코야마 다이칸의 12폭 병풍은 정말 장관이더군요. 그런 작품 하나 만드는데 얼마나 공이 들어갔을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좋은 전시작품을 보고 오긴했지만 미술관 소장 작품은 촬영금지이니, 이번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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