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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의 빵집 기욤

guillaume@cheongdam식사는 간단하게 한정식을 먹어도 식후 디저트는 프랑스식으로 해줘야 진정한 된장남이겠죠? 그다지 좋아하는 빵집은 아니지만 – 제가 좋아하는 곳은 시부야의 viron같은데 입니다 – 근처에 딱히 갈만한데가 떠오르지 않아 갔습니다. 아마도 카페라테인듯 커피같은 향정신성 약품에 대해선 제가 무지합니다. 럼이 들어간 애플 케익 술이 들어간 케익은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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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의 남도미향

namdo miga@cheongdam청담동에 약속이 있어서 근처의 적당한 식당을 예약했습니다. 제가 한식을 꼭 먹어야 하니 -_- 한식당이여야 하는건 말할 것도 없구요. 그래서 추천받은 집이 남도미향인데, 이름 답게 남도 음식 전문점으로 작년에 문을 열었다고 하더군요. 자세히 조사하진 않았는데 나름 평판이 좋은 듯 했습니다. 간판 인테리어가 무척 깔끔합니다. 코스로 나오는걸 생각해보면 가격도 부담없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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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투쉐프(2chef)에서의 매니악한 와인 디너

2chef wine dinner어느 – 오타쿠적인 – 분야에서건 마찬가지인데, 계속 한 분야만 파다보면 일반적으로 괜찮다고 하는 수준의 것들엔 별로 재미를 못느끼게 되고, 뭔가 독특하고 매니악한 쪽으로 흘러가게 마련입니다. 전에 있었던 번개에서 생떼밀리옹의 맹주인 카농의 올드빈을 열었을때 그런걸 분명하게 느꼈습니다. 진한 말가죽 향이 매력적인 와인을 저는 맛있게 마셨는데, 주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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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의 유일 거북 황소 곱창

hwangso gopchang@shinchon간만에 한국에 왔습니다. 첫날 신촌에서 볼일을 보고 난후 어디로 저녁 먹으러 갈까 하다가 추천받은 곳이 이 유일곱창집입니다. 간판 원조 거북 황소 곱창구이라니.. 뭔가 곱창의 최신 유행은 전부 갖다 붙인 듯 합니다. 간판만 보면 과연 이집이 잘될까 싶기도 한데, 사실 이 집 앞에 있는 곱창집이 손님이 더 몰려있기도 했구요. 그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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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미피아체의 미아니 와인 디너

mi piace미피아체는 얼마 전에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물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아마 저 혼자서만?), 우연히도 미아니라는 와인을 같이 모여서 마셔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미아니라면 광적인 집착에 가까운 극단적인 가지치기와 솎아내기가 마치 연인의 목을 원한 살로메와 같다고 신물에서 호평을 받은 이탈리아의 컬트 와인이죠. 어떤 맛인지 기회되면 꼭 마셔보려 했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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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삼호 짱뚱이에서 점심 해장 짱뚱이탕

samho chanddoongi하동관에 이어 2차 해장 코스로 선택한 곳은 논현동 을지병원 사거리 근처의 삼호짱뚱이입니다. 서울한복판이긴 하지만 어찌보면 좀 외진 곳이라 일부러 와보시라고 추천까지는 못하겠지만 근처에서 해장할 일이 있다면 한번쯤 들려보셔도 좋은 곳입니다. 우측열 반찬 남도 식당을 표방하기때문인지 반찬의 가지수가 참 많습니다. 아침을 방금 먹고 와서인지 절반쯤은 손도 못댔네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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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하동관에서의 아침 해장 곰탕

hadongkwan밤에 무리를 했으니 아침은 해장국을 먹어야죠. 한국은 격한 음주문화만큼 해장국의 종류도 다양하고 맛이 있습니다. 이 날은 제가 그동안 꼭 먹고 싶었던 하동관의 곰탕을 찾아서 일부러 명동까지 왔습니다. 소를 먹는 역사가 200여년 밖에 안되는 일본에는 아무래도 소뼈로 고은 국물을 먹을수 있는 맛집이 얼마 안됩니다. 일본에서도 엄청 술 마신후에 간혹 생각이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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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2쉐프에서의 와인모임

2chef,italian in hongdae어쩌다보니 집에 잠자는 와인이 좀 있어서 동호회 회원 분들과 작은 와인 모임을 열어봤습니다. 워낙 조그만 셀러를 쓰는지라 마실 때가 된 와인은 빨리 마셔야 다른 와인을 구매할 수 있으니까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마실 기회를 가져볼까 생각중입니다. 투쉐프는 얼마 전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제철 재료를 알맞게 요리해와서 맘에 꼭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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