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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마쯔리의 알로하 & 삼바 댄스와 고베의 디저트 가게들

점심을 먹고 나와 간 곳은 디저트 가게!, 하지만 직전의 디저트가 너무 맛있었는지라 그다지 감동은 덜합니다. 에스트로열 두지엠므 사과와 플럼이 든 가스코뉴 좀 큰 사이즈의 가스코뉴인데,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이스 크림하고도 잘 어울리고, 같이 딸려 나오는 오렌지 쥬스가 직접 만든 거라 알알이 씹히는게 신선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지난 번에 먹어보고 감동했던 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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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의 프렌치 레스토랑 그랑 메종 그라시아니

고베의 맛집하면 바로 떠오르는게 기타노에 모여있는 프렌치 레스토랑들입니다. 고베다운 아기자기한 세련됨이 요리나 인테리어에 반영된 이런 레스토랑들은 고베를 데이트, 혹은 그저 관광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같이 간 친구의 예산에 상관없이 괜찮은 집을 골라달라는 주문에 그 중에서 가장 멋진 곳을 찾아갑니다. 그라시아니의 전경 그라시아니 공작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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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이자카야 와(和)다이닝 츠바키

오랜 친구가 오사카에 놀러온다고 해서 제가 가이드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오사카가 아니라 교토이지만, 온 김에 고베도 들리고 할 예정이라 숙소를 오사카에 잡았습니다. 제가 주말에도 바쁜 관계로, 이날 호텔에 도착한게 오후 10시 정도였습니다. 이때부터 같이 밥먹을 데를 찾아서 호텔 근처인 교바시쪽을 돌아다녔는데, 원래 가려했던 말고기 전문점은 문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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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역 샹그릴라 호텔의 애프터눈 티

올해 4월에 동경역 부근의 건물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체인인 샹그릴라 호텔이 생겼습니다. 저야 동경에선 언제나 친구 집 신세를 지기에, 굳이 동경의 호텔에까지 신경쓸 일이 없었습니다만, 호텔쪽 식당은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서비스나 분위기가 좋기에 가끔 이용하기에 나쁘지 않죠. 이번엔 일본에서 만난 미식하는 친구와 함께 방문합니다. 테이블 고풍스럽네요. 불가리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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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바네의 라멘집 다이후쿠야

아카바네에서 최근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다이후쿠야에 친구와 점심때 방문했습니다. 다이후쿠야는 세타가야 계열점이라고 합니다. 제가 세타가야 계열을 좋아해서 틈나는 대로 다니곤 했는데, 세타가야, 히루가오, 라멘제로 이후로 이번이 네번째 찾아가는 가게입니다. 농후 건어물 중화 소바가 이 집의 메인인데, 그동안 쌓아온 세타가야 계열점 라멘의 모든 노하우를 농축해서 만들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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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의 쯔께멘 전문점 풍운아

주말을 이용한 짧은 일정이라 상당히 바쁜데다, 그리고 밤에는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있을 예정이기에 저녁은 간단하게 라멘을 먹기로 합니다. 최근 신주쿠에서 유명한 라멘집이 둘 있는데, 하나는 이번에 방문한 풍운아 (후운지)이고 또 하나는 나기라는 곳입니다. 원래 나기를 갈려고 했는데, 이 집이 저녁은 7시부터 하더군요. 그 동네 분위기 – 신주쿠 골든가 &#8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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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미쵸의 소바집 유즈카미안

신토미쵸는 긴자와 쯔끼지의 중간쯤에 있는 동네로 그 특성상 무수히 많은 술집과 맛집이 존재합니다. 유즈카미안은 이 동네에서 알아주는 소바집이고 – 하지만 긴자에서 알아준다면 전국적으로 봤을때 최고레벨이라는 이야기죠 – 가격도 비싸지 않은 집이라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나 4인 이상은 예약이 안될 정도로 워낙 작은 집이고 홍보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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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의 디저트 전문점 앙리 샤르판티에

앙리 샤르판티에는 긴자에서 40년을 영업한 유명한 디저트 전문점입니다. 요즘들어 백화점 식품부를 중심으로 계속 분점을 늘려가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그런 분점마저도 평가가 무척 좋습니다. 하지만 디저트라는 것도, 다른 음식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만들어진 후 바로 먹는게 가장 맛있기에, 아무래도 본점의 맛을 따라가긴 어렵겠죠. 뎀푸라 집을 나와 긴자에서 갈만한 카페를 떠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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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시의 뎀푸라 전문점 오오사카

6월 한달은 정말 바쁘게 지냈습니다. 일도 일이지만, 운동과 다이어트도 병행하면서 독서에도 빠져있었습니다. 그래서 미식활동도 소홀하고 블로그도 거의 손보지 못했습니다. 자기 충전하는 시간은 필요하지만, 너무 혼자만의 생활에 빠져있으면 주변을 돌아볼 여유를 잃게 되지요. 그래서 지난 주에 간만에 친구들도 볼겸 동경으로 미식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제가 활동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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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모의 쿠루메 라면집 만슈야

쿠루메라는 지방은 규슈에서 후쿠오카와 쿠마모토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이 곳은 자극이 강한 쿠마모토 라멘과 부드러운 하카타 돈코츠 라멘의 절충형인, 혹은 진화의 중간단게적 존재인 쿠루메 라멘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정통 돈코츠라멘은 밋밋한 면이 있고 쿠마모토 라멘은 국물을 마시기가 괴로울 정도로 자극이 강한 편이지요. 이 둘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라멘이라면 그 맛이 어떨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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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미식

다이어트 한답시고.. 그리고 5월달에 여행에 돈을 좀 많이 쓴 관계로 6월엔 주말에 집에서 책만 읽었습니다. 덕분에 맛집도 거의 못갔구요. 인생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 자신을 가다듬을 시간도 필요한 거겠죠. 어쨌든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하더라도 이미 미식에 중독된 이상 맛있는걸 안먹을 수는 없는 거죠. 그래서 시도한 결과를 모아봅니다.. 락교만들기 사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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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모의 마루가메 우동

마루가메 우동은 요즘 유행하는 사누키 우동 체인점입니다. 마침 저희집 부근에도 하나 생겼길래 다녀왔습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 가마아게 우동 척봐도 공력이 딸려보이는 듯해 대표메뉴를 시켰습니다만, 역시나 성공적이네요. 이 흐물흐물한 면발을 붓카케로 먹어봤자 감동이 없죠. 그릇이 크게 보이는데 몇젓가락 먹으면 없습니다. 대신 가격도 230엔이였던가로 무척 저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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