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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즈쿠리 온천의 와카타케 스시

요새 스시집에 필이 꽃혀 주변의 맛있다는 스시집을 돌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집근처 온천마을에 괜찮은 스시집이 있단 이야기를 듣고 다녀와봤습니다. 조금 비싸다는 소문이 사실이긴 했는데, 맛은 그런대로 먹을 만 했습니다. 니혼슈 지역산인데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스시를 먹는데 니혼슈를 안시키는건 스테이크를 레드와인 없이 먹는거랑 비슷합니다. 주토로와 이카 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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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풍 이자카야 파파츄보

일본은 중식이 무척 발달해있습니다. 화교들이 많이 진출해 있기때문이지요. 그덕에 중식의 일반적인 수준이 한국보다 월등합니다만, 어차피 일본에 왔는데 굳이 중식을 찾는 분이 많지 않기에, 그 실상이 잘 알려져 있진 않습니다. 라멘정도가 유명한데, 라멘을 중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은 형편이지요. 파파츄보는 집 근처의 평범한 중식 이자카야입니다. 주방장이 유명 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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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와노의 아유 전문점 미카도야

올봄에 아쿠아팟자라는 이탈리안에서 정말 멋진 아유(은어) 요리를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어찌나 절묘한 맛인지 두고두고 기억이 나더군요. 그래서 일본에서 아유를 잘하는 집을 찾다가, 츠와노라는 지역에, 정확히 말하면 물이 맑기로 유명한 – 그래서 최상의 천연 은어가 잡히는 다카츠가와 강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집 주인 동생이 동경에서 아유마사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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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도코로 마츠야의 카이센동

저녁을 먹으러 잠시 마츠야에 들립니다. 이 집은 항구근처의 민박을 겸한 식당인데 작년 겨울에 게를 먹으러 한번 다녀왔었죠. 저녁엔 이런 모습.. 일찍 문을 닫기에 서둘러 왔습니다. 카이센 동 이 동네에선 어딜 가든 이정도 해산물은 먹을수 있습니다. 확대샷 보시다시피 선도가 주금입니다. 이게 1000엔이니 한국가서 회를 먹을 맛이 안납니다. 게 다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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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레타케 스시

나니와 스시에 다녀온 이후로, 한동안 스시에 필받아서 동네에서 유명하다는 스시집을 돌아다녔습니다. 이집도 그중하나인데, 명성에 비해 그저 그렇네요. 맛집이라기보단 접대하기 위한 집 같았습니다. 특상스시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양은 좀 부족하네요, 식사용이 아니라 안주용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오늘의 니혼슈 리하쿠, 이백이라는 이 동네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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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모의 스시집 나니와 스시

제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 동네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작은 스시 집이 하나 있습니다. 괜찮은 곳이라 예전부터 소개하고 싶었던 곳인데, 이번에 어떻게 운이 좋아서 카메라를 들고 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골목에 자리 잡았습니다. 관광지이긴 하지만 한적한 주택가의 한가운데라는 느낌입니다. 해가 저물때 쯤 찾아갔는데. 이런 집은 그날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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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모의 야키니쿠집 후지마스의 스키야키

이 집은 전에도 한번 가봤죠.. 가격대비 만족도가 무척 높은 집이라 가끔 고기가 땡길때면 어김없이 찾아 가는 곳입니다. 스키야키 세트 2인분 재료가 다양합니다. 원래 스키야키는 겨울이 제맛이죠. 단 소스에 지방이 서리처럼 낀 고기를 익혀 먹으면 금새 추위를 잊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한겨울이나 되어야 시키는 메뉴지만, 이번엔 아는 사람이 멀리서 찾아와서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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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두번째 날

첫번쨰 날을 화려하게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컨디션이 장난이 아닙니다 ㅠ.ㅜ 제가 요새 근육트레이닝을 하느라 고단백 식단으로 먹고 있는데, 전날 알콜을 그렇게 들이부었으니 문제가 생길 밖에요 ㅠ.ㅜ 정신을 못차리는 상태에서 어찌어찌 약속시간에 맞춰 외출을 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먹게된 삼계탕 닭이 좀 다이어트 한 듯했습니다 ^_^ 맛은 괜찮은데 국물이 좀 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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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의 스페니쉬 레스토랑 스페인 클럽

달력에 표시는 없지만 일본엔 8월 15일을 전후로 해서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은 휴일이 있습니다. 그 기간동안 어차피 갈데도 없기에 한국에 잠시 들렸습니다. 원래는 여름이고 해서 민어를 먹을 계획이였는데, 수급에 차질이 있어 포기하고는, 미식 모임의 분들과 함께 신사동 가로수길의 스페인 클럽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입구 사진은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인해 없습니다. 오픈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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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장어집 오오하카야

어제가 한국의 복날처럼 일본에서는 장어를 먹는 날이였습니다. 복날에 삼계탕을 먹듯이 여름에 장어를 먹고 기운차리잔 의미의 날인데, 사실 장어 업자의 상술에 불과할 뿐이죠. 원래 장어가 여름에 잘 안팔리는데 – 왜냐면 기름이 안올라서 맛이 없으니까요 – 장어집들이 어떻게 소비를 증진시킬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히라가 진나이라는 유명한 기인에게 방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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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 기옷토네

이번 오사카/고베/교토 여행을 준비할때 가장 먼저 정한 레스토랑이 교토의 이탈리안인 일 기옷토네입니다. 교토에선 넘버원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유명한 곳이고, 동경의 마루노우치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지점의 평은 아주 좋진 않습니다만..) 원래 예약을 낮에 하려 했는데, 너무나 인기가 많은 집이라 2주전 쯤이 아니면 예약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돌아가는 날 밤 늦게 예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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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케익 전문 카페 살롱 드 떼 오 그레니에 도르

맛있게 식사를 마쳤으니 언제나 처럼 디저트 전문점으로 이동합니다. ^_^ 교토의 부엌이라 불리우는 니시키시장의 근처에 케익으로 유명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소화도 시킬겸 걸어 갔습니다. 교토의 중심부에 있는 니시키 시장엔 몇번이고 가봤지만, 사실 일본에 처음 와보시는 분이 아니라면 가도 그닷 볼게 없습니다. 싸지도 않고.. 그래서 왠만하면 안갈려고 했지만, 이번에도 가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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