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철학의 길의 벚꽃길
sakura@kyoto spring, 2010주말에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주말밖에 여행을 못가는 직장인 신세이기에 절정의 타이밍에 맞춰서 갈 수는 없었지만, 날이 맑고 따뜻해서 완연한 봄의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칙칙한 사무실에서 일하다보니 주말 여행은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올해도 다시 교토에 가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철학의 길 입구에서 교토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갔습니다….
sakura@kyoto spring, 2010주말에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주말밖에 여행을 못가는 직장인 신세이기에 절정의 타이밍에 맞춰서 갈 수는 없었지만, 날이 맑고 따뜻해서 완연한 봄의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칙칙한 사무실에서 일하다보니 주말 여행은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올해도 다시 교토에 가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철학의 길 입구에서 교토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갔습니다….
syunmong친구가 와서 이 동네에서 나름 이름이 알려진 이자카야에 예약을 넣었습니다. 동네 이자카야라고 해도 산지 직송의 재료를 써서 지방요리를 내오기 때문에 무시할 수준은 아닙니다. 도시의 이자카야에 비해 같은 가격에 월등히 퀄리티가 높은 편이죠. 오도오시, 죽순 봄이라서 죽순.. 이 정도 계절감은 일본 어디를 가나 기본이지요. 사시미 모리아와세 7점 선도가 괜찮습니다. 이…
sidare sakura요즘 날씨가 수상하긴 하지만 계절의 법칙에 따라 이제 곧 봄이 오겠지요. 순서대로 올려야 하는 포스팅이기에 원래대로라면 앞으로 일주일후에나 업될 예정이였지만, 봄소식을 전하기 위해 특별히 미리 올려봅니다. 교토의 사쿠라와는 비교가 힘들지만, 제가 사는 동네에도 수령이 몇백년된 사쿠라가 있는 천수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이 절의 사쿠라는 시다레 사쿠라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
kobe highschool무라카미 하루키의 초기 소설은 일본 소설이면서도 미국 소설같은 느낌이 납니다. 어찌보면 존치버에 잭 케루악을 섞은 후에 리처드 브라우티건의 유머를 올린 듯한, 시크한 스타일이 맘에 들어서, 고교시절부터 자주 읽었습니다. 후기작으로 갈수록 이런 분위기는 레이먼드 카버의 진중한 분위기로 바뀝니다만.. 어쨌든 어렸을 때는 그런 가벼운 이야기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제 쿨한 성격…
comme chinois@rokko mountain, kobe고베의 뒷편엔 록코라는 산이 있는데, 고베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 판타스틱히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특히나 야경이 절경이라고 해서 꼭 가보라는 이야길 여러번 들었는데, 이번에 동선이 나와서 가볼수 있었습니다. 가는김에 록코산에 있는 산장 겸 프렌치 레스토랑도 예약했습니다. 소풍나온 기분으로 산장에 들려 맛있게 먹는 프렌치.. 무척 기대가 되더군요. 실내는 대충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