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의 프렌치 비스트로, 오바카날
aux bacchanal in ginza친구들과 긴자부근에서 밥을 먹기로 했는데, 갈만한데가 딱히 마땅치는 않습니다. 괜찮은 곳은 예약을 해야 하거나, 가격이 비싸거나, 줄을 서거나, 아니면 분위기가 차분히 대화할만한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럴때 갈만한 만만한 곳 한둘정도는 미리 확보해두는게 생활의 지혜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동경의 남쪽에선 오바카날이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긴자풍경 긴자라고는 해도 중심…
aux bacchanal in ginza친구들과 긴자부근에서 밥을 먹기로 했는데, 갈만한데가 딱히 마땅치는 않습니다. 괜찮은 곳은 예약을 해야 하거나, 가격이 비싸거나, 줄을 서거나, 아니면 분위기가 차분히 대화할만한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럴때 갈만한 만만한 곳 한둘정도는 미리 확보해두는게 생활의 지혜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동경의 남쪽에선 오바카날이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긴자풍경 긴자라고는 해도 중심…
konpira udon하마마츠쵸는 교통이 좋아서 맛집을 알아두면 쓸모가 많더군요. 이 우동집도 오다가다 알게되어 들어가봤습니다. 곤삐라는 시코쿠에 있는 산이름이니 당근 사누키 스타일의 우동집이겠지요. 야채 카모당고 우동 오리고기 경단이 들어간 따뜻한 국물의 우동입니다. 겨울에 잘 어울리는 한 그릇입니다. 면발 사누키스타일대로 쫄깃하지요. 야채 우동 요번엔 정식으로 시켜봤습니다. 국…
la matiere두번째로 들리게된 곳은 카구라자카에서 가성비가 좋다고 유명한 프렌치 레스토랑, 라 마티에르입니다. 오픈시부터 평가가 좋고 예약이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힘들기로 유명했는데, 드디어 이번에 가보게 되었네요. 정문 오샤레합니다. 점심은 3000엔 부근, 저녁은 1만엔 전후의 가격대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저렴한 레스토랑임에도 인테리어까지 신경쓴건 높히 평가할만 하지요. 글…
ueno dominique sabron나리타를 통해 우에노에 도착했는데, 이때다 싶어서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우에노 역의 크로와상 전문점인 도미니크 사브론에 들렸습니다. 몽블랑 크로와상, 팬더 크로와상.. 이런 변태적인 크로와상을 파는데.. 귀여워서 언젠간 사보려고 했는데, 막상 사보니 역시나 그냥 크로와상이 젤 맛있네요. 우에노하면 역시 팬더이긴하지만, 그렇다고해도 팬더 크로와상은 좀.. 플레인 크로와…
brasserie gus카구라자카에는 미슐랭 별을 받은 고급 레스토랑도 수두룩하지만, 가격대비로 좋은 맛집도 많이 있습니다. 브라스리 구도 그런 평가 좋은 집 중 하나입니다. 가성비가 좋기에 예약이 힘들기도 하지만, 비행기 시간도 늦어서 일단 예약없이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자리가 꽉차서 못들어 간다면 근처의 다른 집으로 가려고 갈만한 집 리스트도 뽑아놨구요. 정문 운이 좋아서인지, 바로 입…
shinahanten하네다에서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가는 일정이였는데, 저녁 약속이 있어서 친구와 하마마츠쵸에서 만났습니다. 하마마츠쵸에서 출발하는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하네다 공항 국제청사까지 금방이라서요. 맛집 검색을 해보고 이 동네에서 꽤 인기 있다는 중식당을 갔는데, 상당한 공력이더군요. 한국에 이런 집이 있다면 당장 단골되겠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벌써 몇개월 한국에…
echire짧은 여행기간이였지만, 틈을 내어 버터 디저트집인 에쉬레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오픈한지 꽤 되었는데도 주말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더군요. 앞으로도 계속 동경의 명점으로 남아있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문입니다. 개장 시간에서 10분정도 늦은 것같은데 30분 쯤 줄을 서서 들어갔습니다. 평일엔 줄이 그렇게 심하지 않은것 같은데 주말은 여전하네요. 30분 기…
izakaya abusan낮에는 파인다이닝, 밤에는 이자카야를 돌아다니는 패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날도 조개류 메뉴로만 승부하는 맛있는 이자카야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이 가게가 위치한 코엔지는 동경내에서 – 돈없고 자유분방한 – 젊은이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그다지 대단한 맛집이 집중해 있는 곳은 아니지만, 이날은 지역 주민 덕택에 멋진 미식 경험을 했…
restaurant sant pau니혼바시에 있는 레스토랑 상파우는 스페인에서 미슐랑 별 셋을 받은 레스토랑의 동경분점입니다. 동경 미슐랑에서도 별 둘을 받은 유명한 식당인데, 별이 붙은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혼자 가기엔 사실 꽤나 부담스러운 곳이지만, 1/n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는 옛 성현의 가르침을 따라, 그리고 이번 기회가 아니면 또 언제가보나 하는 마음가짐으로, 친구와 함께…
ramen nagi honounotukemen부족한 탄수화물을 채우고자 신주쿠에서 나름 잘나간다는 라멘집인 나기를 찾았습니다. 신주쿠에 나기가 세집이 있는데, 제가 간 곳은 호텔과 가까운 니시신주쿠 지점입니다. 이 집은 니보시 중화소바가 가장 유명하고, 보통 처음 가는 집에선 그 집에서 가장 잘 나가는 메뉴를 시키는게 정석이니 원래대로라면 그걸 먹었겠지만, 이번엔 친구의 강력한 주장으로 쯔께멘을 먹었습니다. 토핑…
mitumasa지난번에 갔다가 제대로 못먹고 돌아온 미츠마사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진정한 돼지꼬치의 맛을 즐겨보려구요. 일단 맥주부터 시작 여름엔 더우니 더더욱 맥주부터 마셔야죠. 기린 만텐 나마의 집 기린이 직접 선정한 생맥주가 맛있는 집이라는 인증패입니다.. 맥주가 맛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네요. 모듬 2인분 이 집에서 맛있는 꼬치의 엑기스만 모아서 골고루 나오네요. 맛이야…
udon maruka제가 오차노미즈를 좋아해서 엄청 많이 다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주로 먹었던건 카레같은 양식 종류였구요. 유명한 우동집이 있다는건 비교적 최근에 알게되었습니다. 동경 우동랭킹에 항상 상위에 들고, 자갓에선 가장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집이라고 치켜세우는 집입니다. 카케우동 여름이니까 시원한 히야카케를 시켰습니다. 면발은 사누끼보단 탄력이 적었는데, 동경식으로 튜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