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시의 꼬치집 미츠마사
이번 동경여행에서는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맛집 위주로 돌고 있습니다. 왜냐면 같이 맛집을 돌아다닐 친구가 없어서이죠. 잘 아는 집이라면 먹고 싶은 것만 먹고 나오면 되지만, 처음 가는 집은 이것저것 시켜보고 싶은게 많으니까 혼자서 먹으러 돌아다닐때는 잘 안가게 됩니다. 나이 든 아저씨의 삶이란 대략 비슷하지 않을까 하네요. 그렇다고 예전처럼 혼자서 2~3인분을 먹을…
이번 동경여행에서는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맛집 위주로 돌고 있습니다. 왜냐면 같이 맛집을 돌아다닐 친구가 없어서이죠. 잘 아는 집이라면 먹고 싶은 것만 먹고 나오면 되지만, 처음 가는 집은 이것저것 시켜보고 싶은게 많으니까 혼자서 먹으러 돌아다닐때는 잘 안가게 됩니다. 나이 든 아저씨의 삶이란 대략 비슷하지 않을까 하네요. 그렇다고 예전처럼 혼자서 2~3인분을 먹을…
이번에 일본에 오기전에 동경의 디저트샵 랭킹을 전부 조사했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가 몇개 있었는데, 그 중 스이텐구마에(수천궁앞)역의 옥시타니알이 유일하게 그나마 접근성이 좋은데다, 디저트가 너무 이뻐보이더군요. 스이텐구마에라고 하면 어딘지 감이 잘 안오실텐데, 닌교쵸 바로 옆입니다. 닌교쵸는 니혼바시 옆이고, 니혼바시는 동경역 옆이죠. 긴자/동경역/니혼바시쪽은 동경 최고…
이번 여행에선 간만에 라멘집을 넣어봤습니다. 왜냐면 맛있으니까! 도 있고 혼자서 가기 편하니까요. 몇년전에 한참 동경 라멘집을 돌았는데, 그때와 트렌드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쓰는 가게들이 대세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스가모의 츠타도 워낙 줄이 긴 집으로 유명해서 오픈 30분전에 갔는데, 결국 한시간을 기다려서 먹었습니다. 요즘 라멘…
동경에서 제가 좋아하는 집이 몇군데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쿠로후네테이입니다. 더 세련되거나 더 고급인 양식집도 동경엔 많이 있습니다만, 어째서인지 이 집이 제 맘에 들더군요. 위치, 가격, 메뉴, 분위기 등등 뭔가 코드가 맞는 거겠죠. 에비스 생맥주 이런 집에서 맥주를 시키면 정말 맛있습니다. 이날도 무척 피곤한 하루였으니 한잔의 힐링이 필요했네요. &nbs…
이름도 어려운 오 델리스 드 도딘느는 하마마츠쵸에 있는 인기 프렌치 입니다. 점심에 천엔 런치를 내는데 내용이 상당히 충실해서 주변의 샐러리맨들이 줄을 엄청 서더군요. 정문 작아보이지만 안으로 무척 깊습니다. 객단가 생각하면 규모가 그정도는 되줘야겠죠. 호박스프 보나페스타와는 비교할 만한 레벨은 아니지만, 양많고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천엔도 …
나이가 들수록 가본 곳만 가게되는 것같습니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꼰대가 되는 과정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보다 더 맛있게 하는 곳이 세상에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하죠. 아저씨들에게 인정받는 맛집이란 대충 그런 곳이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전부터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는 식당인 보나페스타에 방문했습니다. 글래스 와인 한잔 저녁 코스가 5000엔인가 600…
저는 인천/나리타 비행기편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네다/동경은 비즈니스적인 느낌이 강해서, 여행보다는 볼일만 보고 돌아가는 느낌이랄까요. 인천/나리타 공항은 크기가 큰 편이라 그 자체에 편의시설이나 볼것도 많아서 여행의 자투리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특히 나리타의 경우 시내까지 싸고 빠르게 들어가는 편이 생겨서 이용도 많이 편리해졌죠. 나리타 공항을 무사히…
2월 말에 일본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먹으러 가는건 아니고 볼일이 좀 있어서요. 그동안 카드만 만들어두고 바쁜 스케줄덕에 써보질 못한 인천공항의 아시아나 라운지를 처음으로 이용할수 있었는데, 너무 좋네요. 연간 3번 무료니 다음번에도 써봐야겠습니다. 면세점의 술 음.. 시그넷의 가격이 잘못 붙은 듯.. 생각보다 싱글몰트 종류가 많이 늘었더라구요. 면세점 전…
이제는 너무 자주가서 설명을 일부러 빼먹는 진진입니다. 이번엔 샴페인을 마시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메인 쟈크 셀로스 이니셜. 신의 물방울 와인으로 유명하다는데 제가 요즘엔 신물을 잘 안챙겨봐서 모르겠네요. 어쨌든 가성비가 탁월하다고 난리가 난 샴페인입니다. 마셔보니 확실히 엄지척입니다. 이 가격에 이렇게 밸런스가 좋을수가.. 능력자 분이 협찬해주셔서 …
설 연휴 끝무렵에 술마시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계신 몇몇 분들과 지인의 집에서 홈파티를 열었습니다. 바베큐때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식재료/술들의 향연이 펼쳐졌네요. 이날의 술.. 참이슬도 보이네요 에프와스 치즈 제가 좋아하는, 냄새가 무지 독한 치즈입니다. 정말 국내에 이런 치즈가 들어올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신세계 본점에서 살 수 있습니…
아오이토리의 빵은 사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평범한 일본식 빵인데, 제가 평범한 빵은 일본에서도 많이 안먹어서요. 가끔 그리워진다는 수준인거죠. 어찌되었건 이 집은 빵뿐만아니라 식사+바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쉐프가 직접만든다고 해서 시간을 내어 찾아가봤습니다. 메뉴판 요즘 어떻게 다들 이렇게 로고를 잘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남동의 주택가 지하에 찾기 어려운 바가 하나 있습니다. 워낙 평판이 좋은 곳인데 이번에 처음 가봤네요. 저 혼자 있으면 이런 바같은데 갈 일이 안생기니까요. 어둡게 나왔지만 내부샷 바로 앞은 보드카더군요. 꽤 많은 종류의 위스키를 보유하고 있고, 바텐더의 칵테일 만드는 솜씨도 일류더군요. 무척 즐거웠습니다. 찾기가 어렵고, 너무 인기라 자리가 잘 안나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