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모의 스시집 나니와 스시
제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 동네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작은 스시 집이 하나 있습니다. 괜찮은 곳이라 예전부터 소개하고 싶었던 곳인데, 이번에 어떻게 운이 좋아서 카메라를 들고 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골목에 자리 잡았습니다. 관광지이긴 하지만 한적한 주택가의 한가운데라는 느낌입니다. 해가 저물때 쯤 찾아갔는데. 이런 집은 그날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그걸로…
제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 동네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작은 스시 집이 하나 있습니다. 괜찮은 곳이라 예전부터 소개하고 싶었던 곳인데, 이번에 어떻게 운이 좋아서 카메라를 들고 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골목에 자리 잡았습니다. 관광지이긴 하지만 한적한 주택가의 한가운데라는 느낌입니다. 해가 저물때 쯤 찾아갔는데. 이런 집은 그날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그걸로…
이 집은 전에도 한번 가봤죠.. 가격대비 만족도가 무척 높은 집이라 가끔 고기가 땡길때면 어김없이 찾아 가는 곳입니다. 스키야키 세트 2인분 재료가 다양합니다. 원래 스키야키는 겨울이 제맛이죠. 단 소스에 지방이 서리처럼 낀 고기를 익혀 먹으면 금새 추위를 잊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한겨울이나 되어야 시키는 메뉴지만, 이번엔 아는 사람이 멀리서 찾아와서 일부…
첫번쨰 날을 화려하게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컨디션이 장난이 아닙니다 ㅠ.ㅜ 제가 요새 근육트레이닝을 하느라 고단백 식단으로 먹고 있는데, 전날 알콜을 그렇게 들이부었으니 문제가 생길 밖에요 ㅠ.ㅜ 정신을 못차리는 상태에서 어찌어찌 약속시간에 맞춰 외출을 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먹게된 삼계탕 닭이 좀 다이어트 한 듯했습니다 ^_^ 맛은 괜찮은데 국물이 좀 묽더군요…
달력에 표시는 없지만 일본엔 8월 15일을 전후로 해서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은 휴일이 있습니다. 그 기간동안 어차피 갈데도 없기에 한국에 잠시 들렸습니다. 원래는 여름이고 해서 민어를 먹을 계획이였는데, 수급에 차질이 있어 포기하고는, 미식 모임의 분들과 함께 신사동 가로수길의 스페인 클럽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입구 사진은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인해 없습니다. 오픈한지 …
어제가 한국의 복날처럼 일본에서는 장어를 먹는 날이였습니다. 복날에 삼계탕을 먹듯이 여름에 장어를 먹고 기운차리잔 의미의 날인데, 사실 장어 업자의 상술에 불과할 뿐이죠. 원래 장어가 여름에 잘 안팔리는데 – 왜냐면 기름이 안올라서 맛이 없으니까요 – 장어집들이 어떻게 소비를 증진시킬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히라가 진나이라는 유명한 기인에게 방법을 …
이번 오사카/고베/교토 여행을 준비할때 가장 먼저 정한 레스토랑이 교토의 이탈리안인 일 기옷토네입니다. 교토에선 넘버원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유명한 곳이고, 동경의 마루노우치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지점의 평은 아주 좋진 않습니다만..) 원래 예약을 낮에 하려 했는데, 너무나 인기가 많은 집이라 2주전 쯤이 아니면 예약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돌아가는 날 밤 늦게 예약을 …
맛있게 식사를 마쳤으니 언제나 처럼 디저트 전문점으로 이동합니다. ^_^ 교토의 부엌이라 불리우는 니시키시장의 근처에 케익으로 유명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소화도 시킬겸 걸어 갔습니다. 교토의 중심부에 있는 니시키 시장엔 몇번이고 가봤지만, 사실 일본에 처음 와보시는 분이 아니라면 가도 그닷 볼게 없습니다. 싸지도 않고.. 그래서 왠만하면 안갈려고 했지만, 이번에도 가게 되…
교토에서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점심에는 일식, 저녁에는 이탈리안을 가기로 했습니다. 교토를 대표하는 이탈리안이야 한군데밖에 없으니 선택이 매우 쉬웠습니다만, 일식은 워낙 명점이 많기에 어디를 가야할지 망설여 지더군요. 고민을 하며 몇군데 리스트를 찾아놓고 가기 일주일 전에 연락을 했는데, 제 판단이 좀 모자랐네요. 상위 몇몇의 예약 곤란하다는 소문이 도는 집들은 벌써 예…
이왕 고베까지 왔는데 고베 소고기를 먹어봐야 하지 않겠냐고 친구가 의견을 냅니다. 사실 고베 소고기를 고베에서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소고기 자체가 고베에서 나지 않으니까요. 효고현에서 – 보통 북쪽 지방인 타지마에서 – 생산된 소고기중에 특등급을 고베규라는 브랜드로 파는 것이죠. 그렇지만 기왕 고베 관광을 왔으니 관광객 기분을 내보는 것도 나쁘…
점심을 먹고 나와 간 곳은 디저트 가게!, 하지만 직전의 디저트가 너무 맛있었는지라 그다지 감동은 덜합니다. 에스트로열 두지엠므 사과와 플럼이 든 가스코뉴 좀 큰 사이즈의 가스코뉴인데,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이스 크림하고도 잘 어울리고, 같이 딸려 나오는 오렌지 쥬스가 직접 만든 거라 알알이 씹히는게 신선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지난 번에 먹어보고 감동했던 마론…
고베의 맛집하면 바로 떠오르는게 기타노에 모여있는 프렌치 레스토랑들입니다. 고베다운 아기자기한 세련됨이 요리나 인테리어에 반영된 이런 레스토랑들은 고베를 데이트, 혹은 그저 관광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같이 간 친구의 예산에 상관없이 괜찮은 집을 골라달라는 주문에 그 중에서 가장 멋진 곳을 찾아갑니다. 그라시아니의 전경 그라시아니 공작의 저…
오랜 친구가 오사카에 놀러온다고 해서 제가 가이드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오사카가 아니라 교토이지만, 온 김에 고베도 들리고 할 예정이라 숙소를 오사카에 잡았습니다. 제가 주말에도 바쁜 관계로, 이날 호텔에 도착한게 오후 10시 정도였습니다. 이때부터 같이 밥먹을 데를 찾아서 호텔 근처인 교바시쪽을 돌아다녔는데, 원래 가려했던 말고기 전문점은 문을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