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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미식과 사진에 관한 블로그

동경역 라멘 스트리트의 히루가오

hirugao’s shioramen전날 과음을 했으니 라멘을 안먹을 수가 없겠죠. 지난번에도 찾아간 동경역의 라멘집에 갑니다. 두시간 줄세우기로 전설이 된 로쿠린샤를 갈려고 했는데, 같이 간 친구가 줄서기 귀찮다고 -_- 결국 딴 집에 갔습니다. 전에 제가 극상의 시오라고 평한 히루가오라는 집입니다. 세타가야라는 어패류 계열 라멘 명점의 자매점입니다. 대표 메뉴 시오라멘 그런데 전에 맛봤던 그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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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의 프렌치 슈만

chemins, akasaka’s french화이트 데이를 맞아 싱글인 친구들과 아카사카에 있는 슈만이라는 작은 프렌치 레스토랑을 방문했습니다. 예전부터 다들 맛있다고, 특히 와인과 함께하는 식사가 환상이라고 하는 곳이여서 꼭 확인차 가보고 싶었었는데, 이제서야 겨우 기회가 되었네요. 글라스 샴페인 식전주로 시켜봤습니다. 맛은 좋던데 무슨 샴페인인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가격표를 보니 한 잔에 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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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친구 집에서의 홈파티

home party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동경사는 친구와 조인합니다. 예전엔 친구들과 모이면 이자카야에 자주 갔는데, 요새는 집에서 홈파티를 주로 하네요. 그 편이 싸게 먹히고 오래 시간을 보낼수 있으니까요.(신주쿠의 이자카야는 2시간이라는 시간제한이 있다는..) 문제는 집에서 많은 인원을 수용하면서 재밌게 놀 수 있을까, 인데, 몇번 해봐서인지 이제 다들 익숙합니다. 한국 친구가 만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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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가네타카나와의 프렌치 오레키스

orexis, french@shirokanetakanawa시로가네타카나와는 동경의 베버리힐즈라고 할수 있는 고급 주택가입니다. 주택가라서 관광스폿은 얼마 없습니다만, 친한 친구가 그 곳에 살고 있기에 동경에 방문했을 때 자주 들리게 되네요. 이번 동경 여행에도 그 근처 적당한 식당에서 가볍게 점심을 하면서 이런 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부자 동네라 해도 그 동네 사람들 나름의 고충이 있는 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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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으로 먹는 프렌치, 서양주가 레갈

small french restaurant regal스시 문화의 영향인듯한데 일본에는 카운터에 앉아서 쉐프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하며 젓가락으로 먹는 프렌치가 존재합니다. 이런 스타일로 가장 유명한게 긴자의 도키일듯한데 비싸기도 하고 긴자는 왠지 꺼려지는데다, 다행이 집근처에도 그런 컨셉의 가게가 하나 있어서 술 친구와 함께 가보기로 합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프렌치의 연속이네요. 이번 주말도 그 다음 주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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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가 유명한 고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노키오

pinoccio, italian고베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간 곳은 피노키오라는 역사가 좀 있는 이 동네에선 유명한 피자집인데, 유명세에 비해 그렇게까지 맛있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가 이 집에서 피자를 먹고 평을 했기에, 그 기념으로 와봤습니다. 시내에선 유니클로x이그렉 특집으로 1500엔 코스 요리를 서비스 하고 있는데 그 유혹을 뿌리치고 말이죠. 정문 작고 앤틱한 분위기의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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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른 봄, 고베의 거리 풍경

kobe street고베는 참 자주 왔기에 이제 지리나 여행코스는 익숙하긴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쇼핑과 여행을 동시에 처리하는건 그리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도 부지런히 돌아다녔지만, 생각만큼 소득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흐리고 비오는 날씨여서 사진도 건진게 얼마 없네요.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지만, 그렇기에 다음 여행이 더욱 기대되는 것이겠죠. 아마도 다음 방문은 여름쯤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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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모교, 고베 고등학교

kobe highschool무라카미 하루키의 초기 소설은 일본 소설이면서도 미국 소설같은 느낌이 납니다. 어찌보면 존치버에 잭 케루악을 섞은 후에 리처드 브라우티건의 유머를 올린 듯한, 시크한 스타일이 맘에 들어서, 고교시절부터 자주 읽었습니다. 후기작으로 갈수록 이런 분위기는 레이먼드 카버의 진중한 분위기로 바뀝니다만.. 어쨌든 어렸을 때는 그런 가벼운 이야기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제 쿨한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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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 프렌치, 오베르쥬 콤 시노와

comme chinois@rokko mountain, kobe고베의 뒷편엔 록코라는 산이 있는데, 고베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 판타스틱히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특히나 야경이 절경이라고 해서 꼭 가보라는 이야길 여러번 들었는데, 이번에 동선이 나와서 가볼수 있었습니다. 가는김에 록코산에 있는 산장 겸 프렌치 레스토랑도 예약했습니다. 소풍나온 기분으로 산장에 들려 맛있게 먹는 프렌치.. 무척 기대가 되더군요. 실내는 대충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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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산다 아웃렛

kobe sanda outlet공돌이들이 보통 그렇듯 제가 원래 패션에 그다지 관심을 두는 사람도 아니고, 회사에서는 항상 양복을 입기에 일상복은 티셔츠 이외엔 몇년에 한 번 정도 입을 옷이 없을 때만 사는 편입니다. 최근엔 특히나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봄/가을이 짧아지고 있기에, 옷살 일이 생긴다 해도 겨울/여름 옷이 대부분입니다. 요즘같은 기상이라면 3~4월과 10~11월, 일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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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차려먹는 것들

daily meal요즘 바쁘다고 외식을 안하는지라 특별히 포스팅 할 꺼리가 없네요. 그냥 집에서 반찬으로 먹는 것들을 이것저것 올려봅니다. 돗토리 다이센 와규, 스테이크용 마블링이 이 정도로 심하면 상온에서 녹아버리기에 취급에 주의해야 합니다. 와규 중에서도 이 넘처럼 브랜드 붙은 애들은 보통 100그램에 천엔쯤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200그램 정도구요. 지방이 넘 많아서 한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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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 우오이치

izakaya uoichi새로운 메뉴를 탐구하는 걸 좋아하는 저이기에 단골집을 많이 만들어 두지는 않습니다만, 우오이치는 그런 의미에서 좀 특별합니다. 일본의 이자카야는 갈때마다 새로운 메뉴를 즐길수 있으니까 질릴 걱정이 없지요. 일단 나마비루 먼저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 헌정하고 싶군요. 오늘도 나베 에전에 먹었던 바로 그 나베 입니다. 오토오시 스즈키 – 농어의 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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