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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미식과 사진에 관한 블로그

홍대 투쉐프(2chef)에서의 매니악한 와인 디너

2chef wine dinner어느 – 오타쿠적인 – 분야에서건 마찬가지인데, 계속 한 분야만 파다보면 일반적으로 괜찮다고 하는 수준의 것들엔 별로 재미를 못느끼게 되고, 뭔가 독특하고 매니악한 쪽으로 흘러가게 마련입니다. 전에 있었던 번개에서 생떼밀리옹의 맹주인 카농의 올드빈을 열었을때 그런걸 분명하게 느꼈습니다. 진한 말가죽 향이 매력적인 와인을 저는 맛있게 마셨는데, 주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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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의 유일 거북 황소 곱창

hwangso gopchang@shinchon간만에 한국에 왔습니다. 첫날 신촌에서 볼일을 보고 난후 어디로 저녁 먹으러 갈까 하다가 추천받은 곳이 이 유일곱창집입니다. 간판 원조 거북 황소 곱창구이라니.. 뭔가 곱창의 최신 유행은 전부 갖다 붙인 듯 합니다. 간판만 보면 과연 이집이 잘될까 싶기도 한데, 사실 이 집 앞에 있는 곱창집이 손님이 더 몰려있기도 했구요. 그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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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의 거리 풍경과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

kobe and old spaghetti factory친구가 불러서 간만에 고베에 다녀왔습니다. 당일치기였고 부른 친구가 미식가도 아닌데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이라서 알찬 여행은 아녔지만, 집에서 방바닥을 뒹구는 것 보다는 나았습니다. 최근엔 홀몸노인의 삶을 미리 체험하는 중이라 여행의 기회가 생길때마다 어디든 나가는 편입니다. 피곤하긴 하지만, 살려면 어쩔수 없지요.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의 메뉴 메뉴판이 신문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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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의 빵집 비롱의 카페타임

shibuya viron동경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직전에 친구들과 그동안 꼭! 방문해보고 싶었던 식당을 들렸습니다. 시부야에 있는 비롱이라는 빵집에서 하는 카페인데, 점심도 하고, 2시이후엔 카페로 운영하는 곳입니다. 비롱에 대한 포스팅은 전에도 몇번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가봤던 빵집중 가장 빵을 맛있게 하는 집이죠. 카페가 있는건 예전부터 알았지만, 여행 일정도 짧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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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가네타카나와의 마쯔리 풍경

shirokane global matsuri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시로카네에서 마쯔리가 있네요. 원래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그냥 주전부리나 좀 주워먹기로 했습니다.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 연주 실력이 썩 좋다곤 못하겠습니다만.. 뭐.. 마쯔리의 분위기엔 묘하게 잘 어울리네요. 작은 거리에 사람들이 꽉차게 나와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혹은 엄마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이 가득합니다. 마쯔리는 어른들 뿐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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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Il Baffone

il baffone에비스를 거닐다 점심을 하려고 감춰진 장소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왔습니다. 워낙 위치가 엄해서 지도가 있어도 찾아가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정문 어딘지 알아도 길 헤메기 딱 좋은 곳에 레스토랑이 있을 줄이야.. 나이프 앤 포크 고급 컨셉은 아니고 소박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더군요. 휴일의 점심을 분위기 나쁘지 않은 레스토랑에서 적당한 가격에 즐기는 컨셉이랄까요.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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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 산책

ebisu’s daytime에비스에 약속이 있어서 나갔는데, 날씨가 너무 맑네요. 이런 날은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잘나옵니다. 풍경사진의 경우엔요. 인물사진은 좀 아니지요. 그래서 그냥 막 찍은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가든 플레이스의 입구 사람들이 많네요. 앞의 삿뽀로 비어가든에서 한잔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습니다. 삿뽀로 본사건물의 장식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올듯한.. 꽃도 떠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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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본기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roppongi이번엔 록본기에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먹을데도 쇼핑할데도 구경할데도 한곳에 모여있어서 어디 멀리 다니기 귀찮으면 록본기만한데도 없습니다. 보통의 관광객분들은 신주쿠같은 교통이 편리한 곳에 숙소를 잡는게 좋겠지만, 저야 왠만한덴 다 다녀봤으니까요. 아침 산책길 많은 분들이 컨티넨탈 풍의 조깅을 즐기시더군요. 힐즈의 휴일이라는 느낌입니다. 라부틱 죠엘 로부숑에서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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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본기의 로바다야키 마타기

matagi at roppongi마타기는 록본기에 있는 로바다야키입니다. 제가 활동하는 미식 동호회 동경담당이신 어르신께서 이 집이 맛있을꺼 같다고 가보자고 해서 무척 기대하고 방문했습니다. 가기전에 검색해보니 재미있는 컨셉의 집이더군요. 원래부터 사냥꾼이였던 주인아저씨가 자신이 직접 잡거나 동료들이 잡은 고기를 그날 그날 아침마다 가져와서 장사하는 집이라고 합니다. 신선한 고기를 얻기위해 매일매일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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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카네타카나와의 야키니쿠 이조방

ijoban at shirokanetakanawa야키니쿠야 언제나 맛있죠. 비싸서 자주 못가는게 아쉬울 뿐. 이번에 갑자기 모임 약속이 생겨서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전에 가본 기억이 있는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근데 주방 스태프가 바뀐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비스도 좀 틀려지도 맛도 예전만은 못한 듯한.. 생맥주가 어울리는 계절입니다. 절반쯤 먹고 찍었지만 뭐.. 생맥주야 이제 흔해서 사진찍기도 귀찮아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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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시의 이자카야 하츠시마에서의 점심

hatsushima at shinbashi동경에 출장으로 왔습니다만 거의 먹는 기억밖에 안나내요. 차근차근 올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첫날 간 곳은 신바시의 작은 이자카야인 하츠시마입니다. 골목길에 있어서 위치파악이 너무 힘들더군요. 원래 더 일찍 왔으면 유명한 곳에 갈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12시에 도착한지라 사람없는 한적한 곳으로 갔습니다. 차 좁은 카운터밖에 없어서 먹기에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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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에의 프렌치 le restaurant hara

le restaurant hara레스토랑 하라는 제가 사는 동네의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오픈한지 한달정도 된듯한데, 항상 만석이라 일부러 예약을 넣어 친구와 함꼐 찾아가봤습니다. 와인과 컵 와인은 디캔터를 시켜봤습니다. 정면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인테리어가 소박하면서도 매우 세련되었습니다. 작은 소품 장식도 좋았구요. 남편분이 쉐프를 하시고 아내분이 서빙을 보시던데 오너의 취향이 잘 드러나있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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