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의 빵집 스미노에
저는 성격상 단골을 잘 안만드는 편입니다. 세상은 넓고 새롭고 신기한 일만 찾아다녀도 바쁜데, 아무리 좋다고 해도 한 가게만 다닌다는건 인생에 마이너스라고 생각하니까요. 동경같은 메트로시티에서 산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신주쿠 지하의 빵집 스미노에는 그런 제가 단골이 된 빵집입니다. 외장. 전에도 포스팅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처음 갔을때였고, 이제는 정기적…
저는 성격상 단골을 잘 안만드는 편입니다. 세상은 넓고 새롭고 신기한 일만 찾아다녀도 바쁜데, 아무리 좋다고 해도 한 가게만 다닌다는건 인생에 마이너스라고 생각하니까요. 동경같은 메트로시티에서 산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신주쿠 지하의 빵집 스미노에는 그런 제가 단골이 된 빵집입니다. 외장. 전에도 포스팅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처음 갔을때였고, 이제는 정기적…
도시 요로이즈카는 현재 동경에서 가장 잘나가는 케익숍 및 디저트바 중 하나입니다. 제가 단 걸 아주 많이 좋아하는데 ^_^ 생각해보니 요즘 거의 디저트 가게를 안갔더군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마침 오늘 하던 일이 어느정도 정리되고 약간 시간이 나서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도시 요로이즈카는 에비스에 본점이 있고 록본기 미드타운에 지점이 있습니다. 원래 에비스에 갈려고…
긴자의 텐류는 전부터 계속 소문으로만 듣던 집입니다. 긴자 한복판에서 맛있는 대형 교자를 싸게 먹을수 있는 집이라 점심때는 줄까지 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은 계속 있었지만, 사실 긴자까지 가서 교자를 먹기엔 좀 시간이 아깝죠. 그 동네 맛집이 얼마나 많은데, 교자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죠. 그러던 차에 그…
점심때면 항상 무얼 먹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시간이 있을땐 직접 요리해 먹기도 합니다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그것도 쉽지 않죠. 점심먹기 직전에 우연히 웹검색을 하다 신주쿠의 유명한 일식집인 나카지마에서 싼 점심메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확인차 다녀왔습니다. 정문 지하에 있습니다. 신주쿠 남쪽출구에서 얼마 멀리떨어져있지 않은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원래도 좀 유…
아사쿠사는 워낙 오래된 동네라서 전통의 명점이 많습니다만, 오늘은 그런 집들이 아닌 햄버그를 먹으러 일부러 찾아 왔습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 오센 6,7화에 나온 햄버그 스테이크 집이 아사쿠사에 있기때문이죠. 몽블랑이라는 집입니다. 찾기 매우 쉽습니다. 센소지 앞의 카미나리몬에서 왼쪽으로 쭉 가시면 나옵니다. 잡지 TV에 많이 소개되었다네요. 아오이 유씨가…
긴자의 프렌치 명점 레캉의 캐주얼 다이닝인 브라스리 레캉이 우에노에 있는건 진작에 알았지만 – 알았다 해도 프렌치 먹으러 우에노 갈일도 없었지만 – 그 앞에 작은 카페가 있다는건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카페에서 저렴한 가격에 간단하게 즐길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데, 전부 레캉의 주방에서 나온다는 것도요. 알았으니 당장 가봐야죠? ^_^ 입구 …
칸다하면 칸다야부소바, 마츠야 등의 소바 명점이 모여 있기로 유명한 지역이죠. 그 지역에 네무리안이라는 신흥강자가 생겼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입구 지도가 있어도 찾기가 무척 힘들더군요. 입구 앞에서 몇번이고 왔다갔다 했습니다. 들어가보니 예상보다 좁습니다. 네무리안이라고 해서 조용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일반 가정집 분위기입니다. 쩝.. 직전에 간 사스가는…
소바가 가장 맛있는 계절은 햇소바가 나는 가을입니다만, 소바가 가장 먹고 싶은 때는 한여름이 아닐까합니다. 시원한 냉면처럼 말이죠. 여름에 잘 어울리는 냉소바를 파는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정문 긴자 1초메에 있는데, 사실 그부근엔 라베톨라도 있고해서 많이 다녔지만 소바의 명점이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역시나 긴자입니다. 사스가는 이즈의 쥬젠지라는…
이세히로는 긴자와 동경역 사이의 교바시에 있는 80년 역사의 야키도리집입니다. 이 집 점심의 야키도리동이 동경최고라는 소문을 듣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간판 위치는 동경역하고 가까우나 간판이 눈에 잘 띄는 편은 아닙니다. 새 마크를 기억하시고 찾아가시길 평일인데 줄을 서네요 최고라는 소문답게 가격이 싼 집은 아닙니다. 꼬치가 4개 올라간 돈부리가 1500엔, …
지난 휴일 새로산 소믈리에 나이프를 테스트하기 위해 계획에도 없이 Fritz Haag 리즐링 2005을 오픈했는데 너무 맛있더군요. 코끝을 간지럽히는 과일향과 상큼한 산미와 혀끝에서 톡톡 터지는 탄산.. 제 입맛엔 리즐링이 맥주보다 훨씬 여름에 어울립니다. 계절의 변화를 와인을 통해 알다니 저도 참 특이한 타입입니다만, 시즌도 시즌이고 그 동안 라멘기행을 통해 망가진 몸도…
동경에 살면서도 안가본데가 상당히 많았는데, 이번에 시간이 되서 이곳저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기치조지하면 미타카의 지부리 미술관과 세련된 가게가 맨먼저 생각나는 곳입니다. 이노가시라 공원이라는 비교적 큰 규모의 공원이 있어서 데이트 코스로도 자주 이용되죠. 주변에 학교가 많아 젊은 감수성이 넘치는 곳이죠. 물론 수많은 학원 폭력 만화의 무대이기도 하지만, 이번에 가보니 …
집 근처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는 건 즐거운 일이죠. 각종 잡지나 맛집소개책에 등장해서 유명한 양이라는 집이 제가 사는 집 지척에 있습니다. 주방장이 중국 사천 출신으로 사천식 가정요리를 내는 집입니다. 요즘은 이케부쿠로의 분점이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 원래 이 자리에서 시작했다고 하네요. 테이블 차림 허름하고 좁은 가게입니다만, 손님은 꾸준히 들어옵니다.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