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벚꽃구경
그동안 지겹게 벚꽃 사진을 올렸었죠. 이제 더이상 벚꽃은 안봐도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아는 사람이 불러서 주말에 외출을 나갑니다. 차타고 조금 멀리떨어진 곳에 나가 멋진 벗꽃을 보자는게 계획이였죠. 그런데 알고보니 그 계획이 쉬운게 아니였습니다. 동경시내에 벗꽃이 절정이라고 해봐도 시 외곽에서 갈만한 곳은 아직 피지도 않은 곳이 많더군요. 일본은 남북으로 땅이 길다보니 …
그동안 지겹게 벚꽃 사진을 올렸었죠. 이제 더이상 벚꽃은 안봐도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아는 사람이 불러서 주말에 외출을 나갑니다. 차타고 조금 멀리떨어진 곳에 나가 멋진 벗꽃을 보자는게 계획이였죠. 그런데 알고보니 그 계획이 쉬운게 아니였습니다. 동경시내에 벗꽃이 절정이라고 해봐도 시 외곽에서 갈만한 곳은 아직 피지도 않은 곳이 많더군요. 일본은 남북으로 땅이 길다보니 …
오늘은 와세다 대학에 볼일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와세다 대학앞 다카다노바바역 근처는 수많은 라멘 명점이 경쟁을 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중에 가장 만만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봅니다. 사이타마야라는 사이타마에서 유명한 라멘집의 프렌차이즈점입니다. 500엔짜리 하카타 라멘을 시켜봅니다. 건더기야 평범하지만 국물이 보통 이상입니다. 깔끔한 나가하마 라멘 스타일입…
많은 외국인 동경 관광객들이 쯔끼지를 찾습니다. 어시장도 구경할겸 본토의 스시를 먹어보기 위해서죠. 그래서 쯔끼지 시장은 언제나 붐비는데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점포와 그 동네 사람을 위한 점포들이 뒤섞여 있어 어디에서 먹어야 할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럴땐 가장 무난하게 그동네에서 제일 유명한데를 가는게 좋습니다. 쯔끼지 장내 시장엔 유명한 스시집이 둘 있습니다. 다이와…
2008년 봄, 계획하던 일에 차질이 있어서 어디도 가지 못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여름이 올때까진 파란 만장한 인생을 살 것같습니다. TS 엘리엇의 말대로 잔인한 봄인 거죠. 그러나 원체 바쁜 인생을 사는 처지라 우울해할 시간도 없습니다. 체질상 우울해 하는 것도 잘 안맞고 말이죠. 그런 와중에 틈나는 대로 집 근처에 있는 벚꽃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벌써 3월도 지나고 4월입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지난 일요일에 문득 알게된건데, 동경에 왔으면서 아직 ageHa를 한번도 가보지 못했네요. 이런 있을수 없는 일이.. 그래서 당장 스케줄을 확인하니 캡슐의 이벤트가 월요일에 있더군요. 비록 일정이 촉박해서 예매도 못했지만, 이런 기회를 놓칠수야 없죠. 월요일 밤에 당장 ageHa에 찾아갔습니다. 캡슐은 예전에 시부야계 전…
근래들어 긴자에 들릴일이 많이 생겼습니다. (무슨 일인지는 전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긴자에서 볼일을 무사히 마친후에 쯔끼지까지 걸어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쯔끼지는 동경 미식의 중심지라고 할만하죠. 신선한 재료를 공급받을수 있기에 맛집이 많이 몰려있습니다. 그렇지만 시장분위기인데다, 가격대도 높은 편이고, 주말이면 관광객들도 바글거리는데다, 대부분의 맛집이 오전중에 끝…
지지난주인가 한국의 모 와인카페에서 활동하시는 유명하신 회원 분이 일본에 무통 로실드 라벨 원화전을 보러 오셨다가 긴자에서 하는 봄맞이 와인 세일 이벤트 정보를 발견하시고는 블로그에 올려주셨습니다. 일본 정보를 제가 올리는게 아니라 한국에 계신 분에게서 듣게 되다니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만,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기회를 놓칠수 없어 오늘 다녀왔습니다. 긴자의 비나…
밥차리기가 귀찮아서 외식을 할까 하던중에 전에 친구가 소개시켜준 이케부쿠로에 있는 맛있다는 라멘집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킷스이라는 산마(꽁치)라멘 전문집입니다. 라면 국물에서 꽁치 맛이 난다니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하더군요. 간판 이케부쿠로 서쪽출구를 나와 오른쪽에 있는 시장거리에 있습니다. 간판이 한자라 저도 첨에 왔을땐 이 집이 그 집인지 몰랐습니다. 입구 …
아는 사람 생일이라고 맛있는 집에 가자고 해서, 또 다른 아는 사람의 추천으로 아오야마의 피자 전문점 슈에슈에를 찾아갑니다. 30대 남자의 생일도 챙겨줄 가치가 있는건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뭐.. 뭔들 어떻겠습니까. 건 수 만들어서 술마시자는 거니까.. 교엔마에역과 오모테산도 역 중간쯤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 avex사무실이 있더군요. 정문 지하입니다. …
동경의 남쪽에 있는 카나가와현에서 유명한 난츳테이라는 라멘집이 작년말에 이케부쿠로에 진출했습니다. 이케부쿠로가 사실상 일본 최고의 라면 격전지구임을 감안할때 지역구에서 전국구로 진출한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만큼 유명한 집이란 이야기죠. 얼마나 맛있길래 그렇게 유명한지 궁금해서 가보기로 합니다. 이케부쿠로는 그다지 멀지 않아서 가기도 수월합니다. 입구의 간판 주인장 …
요즘 계속 집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날도 풀리고 주말이고 하니 잠시 밖에서 일을 해볼까하는 마음에 다이칸야마에 나왔습니다. (주말이라고 일을 쉴 수 없는 인생입니다 -_-) 다이칸야마는 에비스와 시부야 사이에 있습니다. 저의 경우 시부야에서 갈아타는게 귀찮아서 에비스에서 내려 걸어갔습니다. 다이칸야마 역근처 패션스트리트더군요. 옷가게도 맛집도 카페…
동경에 놀러오신 분들이 놓치시는 부분이 있는데, 치바에 쇼핑코스로 꽤 괜찮은 곳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케아도 있고, 아웃렛도 있고 까르푸도 있습니다. 아웃렛은 아니지만 라라포트라는 대형 쇼핑매장도 있죠. (코스트코도 있습니다만 거기는 제외) 근데 거의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은 거 같습니다. 친구네 부부가 이번에 일본에서 살림장만한다고 -_- 이케아를 가자더군요. 짐이 많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