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의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트라토리아 몰토
올해초에 압구정에 있는 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트라토리아 몰토를 가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워낙 맛있다고 소문이 난 집이여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었는데, 운이 참 좋았습니다. 몰토는 음식도 음식이지만, 소믈리에 출신의 쉐프님이 선정한 와인리스트도 환타스틱한 걸로 유명합니다. 가게 규모도 작고 동네 식당이라는 컨셉상, 완전히 격식을 갖춘 모임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
올해초에 압구정에 있는 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트라토리아 몰토를 가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워낙 맛있다고 소문이 난 집이여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었는데, 운이 참 좋았습니다. 몰토는 음식도 음식이지만, 소믈리에 출신의 쉐프님이 선정한 와인리스트도 환타스틱한 걸로 유명합니다. 가게 규모도 작고 동네 식당이라는 컨셉상, 완전히 격식을 갖춘 모임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
1월 초에 올리고 거의 3개월 만에 올리는 포스팅인가요. 정말 오랫동안 활동을 못했습니다. 제 블로그의 활동재개를 기다리는 분이 있으셨다면 – 아마도 없을듯하지만 – 정말 죄송합니다. 새 블로그의 오픈이 늦어진 가장 큰 이유는 업무적으로 무척 바빴다는 건데 -한동안 11시 이전에 퇴근해 본적이 없었다는 -하지만 일이 바쁜건 언제나 그래왔던거니 변명 거…
이번 동경여행은 마지막까지 일정이 촉박해서 도저히 제대로된 식사를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밥먹을 시간이 다 되서 신깐센을 타는데, 신깐센 안에선 제대로 된 도시락을 팔지 않으니 에키벤을 하나 사기로 합니다. 동경역 안의 에키벤 판매대 신깐센 개찰구 바로 바깥에만해도 맛집과 상점가가 가득한데, 시간이 없으니 그림의 떡이더군요. 그래서 평소에는 별로 즐겨하지 않는 …
연말연시를 이용해 동경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친구들도 보고 쇼핑도 하고 맛집도 들리려고 했는데, 연말 연시라고 거의 모든 맛집이 문을 닫더군요 ㅠ.ㅜ 그래서 그나마 1월 2일부터 문을연 라멘집을 한군데 들렸습니다. 메구로에 있는 라멘 제로 라는 거창한 이름의 가게입니다. 메구로의 라멘집들이 모여있는 골목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긴합니다만, 찾기가 그렇…
신길동 막내 회센타는 오랜 단골입니다. 단골이라고 하기엔 자주 방문하진 못하는 편이지만 말이죠. 겨울 별미인 도루묵을 먹고 싶어서 어디가 좋은지 알아보던중 만만한 이곳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겨울엔 맛있는 제철 생선이 많이 나와서 기대했습니다만, 이날은 괜찮은 생선이 얼마 없더라구요. 기본 세트만 간단히 먹고 왔습니다. 신선한 멍게 갠적으론 이걸 무슨 맛에 먹…
일치프리아니는 두번째 입니다. 보통 같은 식당을 두번 가는 일은 많지 않은데, 이 집은 종로 근처에서 약속이 있을때 이용하기 편리하기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접근도 편하고 가격대도 그닷 비싸지 않고 분위기도 차분합니다. 이정도 되는 식당이 요즘 많이 늘었다고하는 소문을 듣긴했지만, 강북에선 얼핏떠오르는 이름이 없네요. 뭐.. 하지만 환율도 환율이라 다음엔 피에르가니에…
명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6층에 Payard라는 뉴욕 어퍼이스트사이드의 유명 디저트 전문점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보았습니다. (원래는 비스트로라던데, 가보니 그런 낌새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는..) 섹스앤더시티에 나와서 유명하다고 하던데, 그런 건 사실 별 신용할 만한 건 못되죠. 요리의 맛은 유명세가 아니라 주방의 스태프들이 만드는 거니까요. 참고로 paya…
짧은 시간이였지만 오사카에서 들려본 가게들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리쿠로 아저씨의 치즈케익 언제나 줄이 긴 리쿠로 아저씨 케익이지만, 2층의 카페에서 바로 먹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예전보다 치즈의 함유량이 줄어든 듯도.. 한국보다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으흠.. 경기침체의 여파때문일까요.. 커피 평범한 푸르츠 알라모드 분식점스런 메뉴네요.. 값은…
연근 뎀푸라 바삭하네요. 일류튀김집의 공력까지는 아닙니다만, 전 요리가 맛있습니다. 이쯤 먹으니 이 집의 스타일을 알것같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재료를 써서 캐주얼하게 내오는 카이세키라고 해야겠죠. 이 이상을 바란다면 가격이 심하게 비싸지니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하면 추천할만한 집입니다. 미타니 산페 준마이 산미가 강하더군요. 향이 약해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동경으로 치자면 가부키쵸같은 오사카의 환락의 중심지 신사이바시에 괜찮은 일식집이 있단 소문을 듣고 찾아가봤습니다. 간만에 만난 친구인데 맛있는 집을 찾아가야죠 ^_^ 미나토라는 작은 가게입니다. 주인장이 유명일식집에서 수업을 쌓은 후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분위기가 약간은 캐주얼하고 가격대가 아주 비싸지는 않습니다. 아주 싸진 않지만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집입니…
앉자마자 맛차와 와라비모찌라는 떡이 나옵니다. 음식이 나오기전에 즐기라는 뜻이겠죠. 맛차 향이 별론걸로봐선 그닷 좋은 차가루를 쓴거 같진 않더군요. 와라비모치 저희는 3150엔의 아야메 코스를 시켰습니다. 가장 저렴하고 가격대비로 좋다고 해서요. 다른 카이세키집에 가면 이정도 가격에 도시락밖에 안나오는데 이 집은 코스로 나오니 3000엔이 넘는 가격임에도 비싸다…
고토인에 들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는 바로 식사를 위해 다이토쿠지내의 정진요리(쇼진요리)집인 이즈센으로 이동합니다. 전통있는 명점은 아니지만, 교토에 와서 교토풍의 요리를 먹고 싶을때 이만한 집도 없죠. 가는 길 절 내에 있습니다. 좁은 길을 미로처럼 따라 들어가야 나오더군요. 이런 길들이 이어집니다. 간판 이런 분위기입니다. 좌석이 꽤 …